오늘은 우리 오복이 백일되는 날 입니다. 백일상 대여하는 곳도 많고, 전통상으로 백일잔치 하는 집도 많지만 저는 다 생략하고 케익에 불 붙여주고 신랑이랑 휴직중인 제 회사에 떡을 돌리는 것으로 땡 쳤습니다. ^^;; 100일간 죽지않고 살아줘서 감사하단 의미는 지금에 와서는 많이 퇴색되었다는 생각에 그냥 가족끼리 소박하게 100일간 함께 해 줘서 고마워하고 기념사진 정도 남겨두기로 한거죠.


대신 떡은 저랑 신랑 회사 두 곳에 돌렸는데 임신부터 출산 후 지금까지 여러모로 배려 해 주신 회사 대표님 이하 동료분들께 이렇게 감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100일 답례떡을 했던 곳은 떡담이라는 곳으로 프랜차이즈 떡집입니다. 수원 영통점에 처음 생겼을 때 종종 갔었고 집 이사하고 이웃분들께 떡 돌릴때도 이곳을 통해 특별 주문 했었던 터라 믿고 대치점(윤뽀네 회사)과 성남점(신랑네 회사)에 각각 40세트, 70세트 주문을 넣었는데요. 제 회사로 갔던 것은 직접 보질 못했고 잘 먹었단 말만 전해들어서 알 수 없고 신랑 회사로 갔던 건 몇 개 집으로 가져와서 봤는데 헐. 이 떡을 받은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더라고요.


하트 백설기와 오메기떡으로 구성 된 세트를 주문했는데 하트 백설기 상태가 메롱메롱. 하트 모양이 정면으로 향하고 있지 않은 것은 살짝 거슬렸지만 그렇다쳐도 커팅 상태가 진짜 너무 엉망이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답례떡이라고 나눠드렸는지 낯이 뜨겁더라고요. 재단한 것 같은 정사각형을 원한 것도 아니지만 너무 삐뚤빼뚤. 쥐 파먹은 것 같은 모양들. 휴. 오메기떡은 생긴게 커버가 되었지만 백설기처럼 반듯한 모양의 떡이었음 똑같았겠죠. -_-


한두개가 그런 것이 아니고 신랑이 가져온 것 모두가 그랬어요. 비쥬얼에서 충격이 오는데 맛일랑 있었을까요? 떡담이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분들이 봤을 땐 상자만 번지르하고 뭔 싸구려 떡 아닌가? 이 떡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졌을까? 이런 의심 하지 않을까요? 주문한 성남점은 떡담 직영점으로 알고있는데 직영점에서 답례떡을 어찌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ㅠㅠ 답례떡의 의미를 알고 이러신건지. ㅠㅠ


70세트나 되어서 급히 준비 하지 마시라고 일부러 100일 이틀 전에 여유있게 주문 했는데 쩝. 아무리 못 가보고 주문 한거라지만 프랜차이즈라면 어느정도 비슷해야 하는 것 아닌지. 앞으로 오복이 돌도 챙겨야 하고 살다보면 간식이나 떡케익 등등 떡 주문할 일이 많을텐데 모르긴 몰라도 떡담 다른 지점 이용할 때 주춤하게 될 것 같습니다. 즐겁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의 백일에 답례떡이 에러였습니다.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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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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