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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낙이하나 있습니다. 얼마전에 수원시 도서관 회원가입 했거든요. 수원에 살게된지도 어느덧 8년이 넘었는데 그간 직장생활 하고 바쁘니 어쩌니 하면서 도서관이 가까이 있는걸 알면서도 무관심 했었어요. 오복이 낳고 집에 있으면서 산책 겸 운동 겸 책이나 읽어야겠다 생각하고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책 읽고 살아요. ㅋㅋ


근데 막상 도서관으로는 안 다녀요. 유모차 가지고 갔었는데 가지고 들어오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못 걷는 오복이를 안고 책 찾고 대출하고 반납할려니 엄두가 안나서 말이에요. 오복이 울지도 않고 진짜 얌전했는데 조금 야속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하니 지켜야겠죠. 저 편한데로 할 순 없으니까.


그래도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수원시에서 책나루 도서관이라 해서 지하철 역 세 곳에 도서대출기와 자가반납기가 있거든요. 보고싶은 책 예약하면 도서대출기로 책이 쨘 하고 배달와서 도서관으로 가지 않아도 책을 빌릴 수 있어요. 왕 편리.


수원역, 수원시청역, 영통역 이렇게 있는데 전 영통역으로 다녀요. 지하철 역이 도서관보다 더 가까워서 나쁘지 않아요. 해가 좀 들어가서 선선할 때 나가서 책을 찾거나 반납한 다음에 지하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고 돌아오는 것이 낙입니다.


영통역에서 대출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원하는 책을 원하는 때에 대출할 수 없다는 것이 불편하긴 한데(예약 할려고 하면 열에 아홉은 다 차서 안 된다고. ㅠㅠ)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하면서 보살 흉내 내고 있습니다.


오복이가 걷고, 말하고 하면 손잡고 도서관 같이 다니고 싶어요. 그땐 일하는 엄마라 쫓기는 삶을 살고 있겠죠? ㅠㅠ 가능한 일로 만들어야 하는데 슈퍼우먼이 되어야겠습니다. ㅠㅠ 언제까지고 보살이고 싶네요. ㅠㅠ



요즘 삶이 삶인지라 빌려보는 책은 죄다 육아와 관련된 것. 글로 배우고 행동하는 엄마가 되기 위해 오늘도 화이팅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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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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