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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가 발표한 10대 슈퍼푸드 이러면서 뭐가 좋다, 뭐가 좋다 이슈가 된 적이 있었죠? 좀 오래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 때 선정된 10대 슈퍼푸드는 토마토, 블루베리, 브로콜리, 귀리, 아몬드, 시금치, 마늘, 연어, 레드와인, 녹차입니다. 그 무렵 블루베리를 알게 된 것 같아요.

블루베리를 특별하게 기억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눈 건강에 좋다고 해서인데요. 빛의 자극을 눈에 전달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도와 시력 개선 효과가 있다 합니다. 눈이 좋지 않은 사람한텐 혹 할만한 효능이지요. 그런데 블루베리는 1년 내내 생과일로 먹을 수 없는 과일이랍니다. (6월 중순~8월중순 정도여야 가능) 해서 보통 냉동으로 많이 먹는데요. 전 그 시기가 맞아서 라식하고 난 뒤 생과일로 막 챙겨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쪼꼬만한 통에 얼마 안 들었는데 가격은 비쌌죠. ㅠㅠ


암튼 그 후로도 잼이나 와플, 머핀 등 먹으면서 선택의 여지가 있을 땐 블루베리를 많이 먹었어요. 생각해보니 액기스로 먹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하랑농장에서 나온 국산 블루베리즙을 마셔보았답니다. 체험단입니다. ^^;;


고창 하면 복분자가 떠오르는데 하랑농장에서는 복분자 외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있더라고요. 무농약으로 재배한 다음 방부제를 넣지 않고 착즙해 건강한 마실거리 입니다.


하랑 블루베리 후레쉬 700ml와 하랑 아로니아 후레쉬 700ml가 각 1병씩 들어있는 구성이었습니다. 하랑 블루베리 후레쉬는 블루베리가 99%, 정백당이 1%로 거의 원액에 가까워요. 하랑 아로니아 후레쉬는 아로니아가 90%, 복분자가 5%, 정백당이 5%고요. 유통기한은 둘 다 제조일로부터 10개월로 넉넉한 편이었지만 혼자 다 먹긴 그렇고 마침 시댁 가는 주에 상품을 받아서 한 병은 시부모님께 드렸어요.


사실 병 하나가 앞엔 블루베리 스티커가, 뒤엔 아로니아 스티커가 붙어있어 정체가 애매했는데 하랑농장 측의 실수인 것 같아요. ^^;; 체험단으로 받아 따져묻진 않았지만 잠시 혼란스러웠었는데 제가 한 병을 시부모님께 드리며 맛을 비교해보지 못했다는 것이 조금 아쉽게 되었습니다.


시판되는 이유식을 보면 블루베리가 들어간 메뉴가 있어요. 아직 오복이 먹여보진 않았지만 하랑농장에서 나온 상품이 블루베리 99%라 하여 조만간 이걸 첨가한 이유식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리뷰 기간이 이유식 만들 때랑 안 맞아서 사진이나 오복이 선호도를 본 포스팅에 적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요. 또다른 블랙푸드인 푸룬을 아주 잘 먹는 오복이기에 잘 먹어 의심치 않습니다. ^^;;


제가 직접 먹어 본 맛을 전하자면요. 일단 달지 않아서 무척 맘에 들어요. 생과일로 먹어보면 단 맛이 나는 것도 있지만 새콤한 맛이 나는 것도 있거든요? 약간 씁쓸한 맛도 있고요. 눈 건강에 좋으니 먹는 것이라 최면 걸고 먹곤 했는데 그런 맛이 그대로 녹아 있어요. 국산 땅에서 기른 과육의 풍부한 맛이 느껴져 '진짜구나!' 했다니까요. 신랑이 감기에 걸려 맛을 거의 못 느끼는데 이걸 먹어보더니 뒷 맛이 씁쓸하게 남는다며 맛이 강하다고 했어요.


하랑농장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적당량을 음용하거나 희석하여 먹으라고 나와 있습니다.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분들은 일정 비율로 물, 요거트, 꿀, 요구르트에 섞어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베이킹이나 스무디, 아이스크림 재료로 써도 훌륭할 것 같은데 시도해 보지는 못했다는 것. 일전 포스팅 하긴 했는데 요즘 주말에 여기저기 다닐 곳이 많아서 뭘 해먹질 못하네요. ㅠㅠ


모든게 과하면 독이고 적당하면 약이잖아요? 블루베리도 그러할텐데요. 효능을 맹신해 무조건 이게 좋다, 먹으라라고 강조할 순 없고 적정 수준에서, 예컨데 한 번씩 음료로, 요리 재료로 기호에 따라? 건강해 질 것 같은 기운으로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또 국산 블루베리가 타 과일에 비해 용량 대비 비싼 것도 사실인데 내 돈 주고 사먹기 아쉬운 것은 선물로 또 제격이죠. 소중한 사람의 선물용으론 어떨까 하고 조심스레 추천 해 봅니다. 그런 의미로 하랑농장 링크 걸게요. ^^

하랑농장(http://www.harangf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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