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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기를 물려받았습니다. (쓰고 돌려달라 했으니 빌렸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네요.) 11월부터 태웠는데 처음엔 영 관심이 없더니 12월 들어서는 후진부터 시작해서 전진, 방향틀기 다 잘 합니다. 그래서 거실에 깔아뒀던 알집매트를 걷어내기에 이르렀지요. 보행기를 타기 시작하니까 집이 좁게 느껴졌습니다. ㅠㅠ


보행기가 전복의 위험성 등 이런 저런 말이 많더라고요. 외국 어디에선 보행기가 금지되었다는 소리도 있고요.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 가정을 보면 서언이, 서준이 엄마는 보행기를 안 태울 것이라 하는데 할머니는 태워도 된다 해서 충돌하는 내용이 살짝 나오거든요. 뭐 이런 저런 논란 있는 것이라 없어도 그만이라 생각했고 쏘서나 점퍼루가 대신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해서 저도 안 태울 생각이었는데 준다는데 또 마다하긴 글코 냅다 받아왔죠. ㅋㅋㅋ 결론적으론 쏘서랑 점퍼루를 모두 대여해서 써서 그거 반납 후 아쉬운 공백을 잘 메워줬다 평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복이가 지금처럼 보행기를 잘 타기 전까지 탐색의 과정이 좀 길었습니다. 보행기 앞에 붙은 스티커를 만지작 거리며 뜯으려고 해서 테이프로 처발라놓았다죠. 쓰고 돌려줘야 하는데 파손 되면 그렇잖아요. ㅋㅋ 또 보행기 밑으로 기어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도 주요 탐색과정 중 하나였습니다. 안에 들어간 상태에서 움직이다가 손이나 발이 끼일까 걱정도 되었지만 다행이 아직까지 별 사고는 없었어요.


그리고 참 귀여웠던 오복이의 보행기 활용법,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ㅋㅋ '보행기와 밀당하는 오복이', '보행기를 그렇게 타라고 만들진 않았을텐데'의 오복이를 감상 해 보시죠. ㅋㅋㅋ (영상 짧은데 귀여우니까 보세요. ㅋㅋㅋ)



이런 모습 보는 맛에 아기 키우는 것 같습니다. 귀여워. ㅋㅋㅋ 요즘은 어떻게 노는지 아세요? 보행기에 탑승해서 노는 것보다 밀면서 뺑뺑이 도는 것을 더 좋아해요. 전 보는 것 만으로도 어지러운데 오복인 다리가 꼬여 주저않으면서도 계속 일어나서 엄청 깔깔 웃으며 신나게 돌고 돈답니다. 영상 또 하나 큐!


이렇게 노는 덕분에 걸음마 빨리 할 것 같아요. 아직 혼자 걷지는 못 하지만 보행기, 아기체육관, 부스터 등등 밀면서 돌아다니는 것이 하루 주요 일과거든요. 지금 오복이네 가족은 오복이가 돌 전에 걸을 수 있을지에 대해 엄청 기대를 하고 있는 눈치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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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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