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도착 첫 날 저녁으로 먹었던 것은 일본식 라면, 라멘이었습니다. 국제거리에서 하루 머무를 꺼라 찾아보니 단보라멘이란 곳이 유명하더라고요. 국제거리 메인 쪽은 아니고 스타벅스 옆 골목으로 좀 들어가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모양새였습니다. 크지 않은 가게에 대기자는 밖에서 줄을 서야 했습니다. ^^;;;


처음엔 우왕좌왕이었지만 이내 줄이 만들어졌고 안에서 직원이 인원 체킹 후 바로 다음에 먹을 수 있는 사람만 안으로 들어가서 대기할 수 있게 해 줬습니다. 그간 밖에서 메뉴 고르고 있음 돼요. 윤뽀네는 기본 라멘이랑 Rekka라멘, 교자 반개 시키기로 결정. ㅋㅋㅋ 뭘 아나요? 그냥 그림보고 먹는거죠.


주문은 자판기로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게 익숙하지 않죠? 국수집 가면 간혹 이런 자판기가 있긴 하던데 일본은 자판기의 나라니까. ㅋㅋ


자판기로 메뉴를 선택하고 돈 넣음 주문서가 나와요. 여기서 멘붕. ㅋㅋㅋㅋㅋ 영어도, 한국어도 없는 주문서에 선택사항은 왜 이리 많은지? 사실 2004년 도쿄갔을 때에도 같은 멘붕을 겪었는데 이번엔 나름 준비를 해 갔었단 말이죠. 면의 굵기, 익힘 정도, 매운맛 조절하는 것 요정도 선택하면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냥 라멘과 Rekka라멘 주문서 항목이 묘하게 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매한건 감으로 중간에 있는 거 동그라미 쳐서 어찌어찌 주문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스텀하게 해 준다는데 써먹질 못해. ㅋㅋㅋㅋㅋㅋㅋ


주문서 멘붕 겪으면서 멍 때리고 있음 빈자리 났다고 안내 해 줘요. 굉장히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아기의자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전자레인지도 있었고요. 이유식 먹는 오복이는 어딜 가도 이유식. ^^;;; 첨에 마이크로웨이브 있냐고 물었는데 못 알아먹더라고요. 어찌 편의점이라도 다녀와야 하나 주섬주섬 꺼내 베이비밀 쭈물쭈물 하니까 알아듣고 데워줬어요. ㅋㅋㅋ


주문서는 자리에 앉아 체크하고 내면 되고 기다리면 자리로 착착 내어줘요. 사진은 뭐 없네요. ㅋㅋㅋ 돌 무렵 아기랑 동행하면 라면 불기 전에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기에. ㅋㅋㅋㅋㅋㅋ 저는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게 잘 먹었는데 신랑은 그런 고기 기름 뜬 국물과 생면이 그닥 취향에 맞진 않는 것 같다고 하네요. 이건 그냥 일본식 라면을 좋아하느냐 아니냐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거지 단보라멘이 맛없단 소리가 아닙니다. ㅋ


라멘에 교자 반개는 좀 아쉽더라고요. 잘 드시는 분들은 추가 메뉴를 좀 더 시키는 것을 추천해요. 아님 나와서 군것질을 더 하던가. 저흰 다코야끼랑 블루씰 아이스크림, 커피를 더 먹었죠. 냠냠.



단보라멘(暖暮 ラーメ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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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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