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펌을 한 건지 모르겠어요. 임신 준비하고 인신, 출산, 그로부터 1년이 더 지난 지금에 와서야 펌을 하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무지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오복이가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서 제 시간이 생겼어요. 어허허허허헝. 이제 15개월에 막 들어섰는데 이 어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다니. 생각하면 언제나 쨘 하지만 복직까지 한달도 채 남지않은 이 시간이 소중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집안일은 더 많아지고 쓸데없이 바쁘지만 말이에요. ㅋㅋ



암튼 분당미용실 헤어작에서 볼륨매직을 했어요. 수내역에서 3번출구로 나오면 한블럭도 지나기 전에 있어서 접근성 짱짱이에요. 저는 지하철로 갔기 때문에 더 좋다고 느꼈을거예요.



아이패드로 여러 헤어 스타일 쫙 보여주시면서 제가 고르는 것을 보면서 취향을 캐취하시더라고요. 기장이나 컷 스타일 등등을요. 저는 무심결에 맘에 드는 사진을 고른건데 뒷머리가 더 길고 안쪽으로 말린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걸 짚어내셨어요. 몸살기운이 있어서 자고 싶은 걸 예약 했으니 약속은 지켜야지 하며 꾸역꾸역 왔는데 담당 쌤이랑 이야기 하면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제 머리카락은 약간 곱슬기가 있고 잘 빠지는데 또 그만큼 나서 잔머리가 많아요. 출산 전엔 주로 풀고 다녔는데 육아 하면서 거의 질끈 묶고 다녔죠. 제때 관리를 안 하니까 풀고 다닐 수가 없겠더라고요. 이제 회사에 가야하고 생머리에 대한 로망도 있어 미용실 가기 전부터 볼륨매직을 할 생각을 했었고 오랜 상담 끝에 담당 쌤과도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머리하기 전
약 바르고 열처리 중
중화

약 바르고 열처리하고, 샴푸, 머리 펴고 중화하고 샴푸. 이렇게 약 3시간동안 진득하게 있었더니 예쁜 머리로 변했네요. 캬캬캬. 돌돌 마는 펌을 한 것이 아니라 비포 에프터 사진 보면 드라마틱한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을거예요. 머리 한 것 맞냐고 할 수도 있는데 저는 직접적인 차이를 느껴요. 곱슬기 있는 사람이면 충분히 공감할 매직한 다음의 그 차분함과 찰랑이는 느낌. ㅋㅋㅋㅋㅋ 내가 억지로, 힘들여 안으로 말지 않아도 쏙쏙 정리되는 머릿결! 머리 잘 됐어요.


그냥 매직이 아니고 볼륨 매직이라 어색하지 않아 좋구요. 옛날에 매직 하다가 머리 탄 적이 있었는데 손상 모발도 보이지 않아 만족합니다. 미용실에서 드라이까지 한 상태로 기분 좋게 나와 약속이 있었음 좋았겠지만 커피 마시고 집에 갔다는것이 함정. ㅋㅋㅋㅋㅋㅋ


수내역 미용실이 엄청 많더라고요. 인근 건물에 하나씩은 있는 것 같았어요. 나는 그동안 미용실에 제대로 가지도 못 했는데 왠지 서러웠어요. 펌도 잘 됐으니 자신감 찾고, 이제 주기적으로 관리 좀 하려고요. 헤어작은 서비스 가격 저렴하더라고요. 문 앞에 웬만한 가격은 적혀있어서 들어가기 전에 마음의 결정 내리는데 한 몫 할 것 같구요. 따져보면 소셜에 올라오는 가격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소셜 할인 전 가격보면 솔직히 외벌이 주부로서 손 떨리기도 해서요. ^^;;;


몸살기운에 몸은 힘들었지만 기분전환은 제대로 된 하루였습니다. 수내 인근에서 괜찮은 미용실 찾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TEL : 031-714-3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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