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석가탄신일 연휴에 오복이가 열이 38도 넘게 올랐었어요. 그리고 몸에 열꽃이 펴서 돌 발진인가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죠. 해열제 한 번 먹고 열이 떨어져서 다른 원인은 생각하지 않았었고요. 그렇게 화요일 어린이집 등원을 시켰는데 점심 무렵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오복이가 밥이랑 간식을 잘 안먹고 미열이 있다. 주말간 열꽃이 피었다고 되어있는데 0세반 친구 두 명이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갔었다. 수족구라 하여 현재 등원하지 않은 상태다. 의심되니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겠고 수족구 확진이면 등원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어요.


작년에 수족구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발진 모양을 봤을 때 의심여지가 없었는데 같은 반 친구들이 그렇다 하니 병원을 아니갈 수 없겠더라고요. 신랑이 조퇴하고 오복이 일찍 하원시켜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엔테로바이러스(수족구 종류 중 하나)라고 했대요. 종류야 어찌되었건 수족구라 하니 전염 위험이 있어 어린이집 등원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죠. 맞벌이 부부에겐 날벼락. 신랑이 하루 연차 쓰고 제가 이틀 연차 쓰는걸로 해서 격리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들은 소식으로는 어린이집 0세반 남은 한 친구도 같은 증상이라 결국 모든 아이들이 격리 중이라네요. ㄷㄷ


연차쓴다고 하니 사정 모르는 사람들은 휴가 잘 보내고 오라는데 음, 쉬는 것 아니거든요? ㅋㅋㅋ 수족구는 영아들에게 잘 생긴다는데 왜인지 저도 영향을 받아 열이 39도까지 오르고 근육통까지 있었답니다. 처져서 눈 감는 오복이를 안고 졸았어요. ㅠㅠ 이놈의 수족구, 족쳐야해요. 이게 뭐야. ㅠㅠ

2014/11/14 - 어린이집도 안 가는데 오복이가 수족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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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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