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래도 한편으론 응급 상황을 대비해 오복이가 관심 가질만한 비상 어플은 있어야겠단 생각에 말하는 고양이 토킹톰이랑 피아노 어플인 리얼 피아노를 받아놨지요. 오복이가 이제 16개월인데 엄마, 아빠 단어를 내뱉는 수준이라 톰이 말하는 것 보면 신기해하더라고요. 또 사운드북이나 아기체육관 등에서 나오는 노래를 직접 부르며 피아노로 연주(?)해주면 아는 노래라는 듯 보다가 자기도 건반을 마구 두드려요.
여기까진 참 좋은데 엄마 스마트폰만 보면 가지고가서 자꾸 이 어플들을 실행시켜요. 그리곤 제 손에 쥐어줘요. "애미야, 이거 한 번 해봐라" 오디오 지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제가 일부러 두번째 화면에다가 넣어놨는데 어떻게 넘겨서 실행을 시킨다니깐요? 그래서 폴더를 만들어 넣어두고 첫번째 화면으로 옮겼는데 용케 찾아서 실행시켜요. 앱 아이콘을 외운 것 같은데 실로 놀라운 기억력입니다. -_-;;;;;;;;;;;;;
TV랑 동영상 없이 쉽게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끌어버린 기분이랄까. "오늘은 톰 많이 만났으니까 내일 보자, 톰 이제 집에 간대" 이런 식으로 조절하려 애쓰고 있는데 그냥 저 혼자 애쓰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16개월 아이랑 스마트폰 신경전 중이라는 것이 웃프네요. 아이는 점점 똑똑해질텐데 이거 쉽지 않겠어요.
반응형
'뽀's Story > 임신-출산-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르스 공포, 워킹맘에겐 또 다른 공포 (4) | 2015.06.06 |
---|---|
젖병 건조대가 오복이 장난감으로 재탄생~! (8) | 2015.06.03 |
16개월 아기의 기억력에서 스마트폰을 지키는 법 ㅠㅠ (2) | 2015.06.01 |
수족구, 어린이집 0세반 전원 격리 -_-;; (4) | 2015.05.30 |
오복이 뽀얀 얼굴에 늘어가는 멍 자국 (5) | 2015.05.29 |
오복이 넌 선생님이고, 윤뽀 난 학생이야. 응?????? (1) | 2015.05.24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도 찬성해요! 요새 아이들 너무 컴퓨터, 스마트폰에 빠져있는거 보기 좋지 않더라구요ㅠ
놀이감을 찾고 만들어서 활동적이게 놀줄 아는 아이로 만들고싶어요 ^^
요즘은 TV가 없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방송을 볼 수 있으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