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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으면 오복이가 하는 일이 정해져있어요. 침대위에 올라가서 멀티탭 끄고 켜기(이거 정말 못하게 하는데도 통제가 안 됨 ㅠㅠ), 앞 베란다 뽁뽁이 쥐어뜯기, 싱크대 하부장 그릇 꺼내 놀기, 사운드북 노래에 맞춰 춤추기 등등. ㅋㅋㅋ 게중 나름 최근 생긴 고정적인 일은 베란다에 매달려 밖을 구경하는 것이지요.


방충망은 따로 청소도 안 하는데 자꾸 건들여서 처음엔 엄청 심기가 불편했어요. 또 방충망이 워낙 낡아서 오복이가 손으로 치다가 구멍 뚤리면서 다칠까, 혹시 저 틈으로 떨어지진 않을까 염려스러웠는데 베이비룸 하나를 껴놨더니 기대기 딱 좋은 모습이 되었답니다.


무슨 구경을 그리 하는지. 밖에 차 다니고 더 멀리 공원도 보이고 하는데 그걸 보는건지 알수가 없어요. ㅋㅋ 가끔 이사하는 입주민이 있어 사다리차라도 있는 날이면 아주 흥분해서 제 손을 잡아끈답니다. 같이 보자는 것 반, 무서운 것 반? ㅋㅋ 보고있음 아주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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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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