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개월 오복이는 요즘 유모차 밀고 다니기 바쁩니다. 유모차 타는 것을 싫어하진 않아요. 유모차를 손가락질 하면서 밖으로 나가자고 제안하는 아이거든요. ㅋㅋ 근데 계속 유모차만 태울 순 없으니 기분 봐가며 걸어다니면서 에너지 발산 하라고 하는데 그럴 때면 몇걸음 가지 않아 자기가 유모차를 끌고 가겠다고 잡고 선다는거죠.


디럭스, 휴대용 따지지 않고 유모차는 자기가 밀고 다닌다는데 고집을 꺾을 수가 없어요. ㅠㅠ 디럭스는 프레임이 커서 밑둥을 간신히 잡고 가는데 바퀴가 발에 채여요. 휴대용은 작지만 핸들링이 거지같아서 밀기 힘들거든요. 직선으로 평탄한 길만 있는 것도 아니고 혹여나 다칠까 엄마가 하겠다는데 끝까지 본인이 하시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 고집쟁이입니다.


더불어 요즘 부쩍 밀고 당기기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는걸 알리고 싶습니다. ㅋㅋ 빨래집게를 길게 이어주면 그걸 끌고 다닌다거나(끊어지면 으앙 ㅠㅠ) 기차장난감, 아빠 허리띠, 긴 뽁뽁이, 한 줄로 이어진 벙어리장갑, 장난감 전화기 수화기만 들고 본체는 끌고 다니기 등등.


별걸 다 가지고 놀고 힘이 세지고 활동 범위가 넓어진 탓에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더 많아졌지만 자기 또래 아이들 하는 것처럼 흥미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면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고, 사랑스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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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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