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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다 가고 있지만 결혼식은 끊이지 않고 있네요. ㅎㅎ 신랑 회사 사람들이 한참 청첩장 주더니 이젠 제 지인들이 청첩장을 줍니다. 꾸미는데 무심한 주부지만 신경쓴 듯, 그렇지 않은 듯 티내려고 젤네일 했어요.


선릉역 2번출구로 나와서 쭉 가다가 짧은 횡단보도 한 번 건너면 버스정류장 나오거든요. 거기서 고개들어 보이면 앞건물 2층에 핑크아트라고 있어요. 강남네일 샵이랍니다. 제일 밑에 지도 첨부할게요.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이벤트 있을 때마다 네일아트하러 다녀봤는데 여기가 인테리어가 제일 괜찮았어요. 지금까지 다녀본 강남네일 샵 중 이렇게 여유공간을 많이 확보한 곳은 처음이었어요.


보통의 네일아트샵이랑 다르게 카페처럼 꾸며놓았 조명 하나까지 신경을 쓴 티가 났어요. 근데 정작 네일아트 하는 자리는 다닥다닥 붙어있었어요. ㅋㅋㅋ


암튼. 지난번에 여행간다고 젤패디하고 '젤이 좋구나!' 큰 깨달음을 얻었기에 젤네일로 결정. 결혼식이 줄지어 있으니 차분한 색으로, 데일리 네일로도 괜찮은 무난한 디자인으로 하려고 맘먹고 있었어요.


디자인을 생각해서(찾아보고) 갔었는데 제 손톱이 그 디자인을 하기엔 너무 짧아서 만족감이 덜할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좌절. ㅋㅋㅋㅋㅋㅋㅋ 손톱이 길면 한꺼풀씩 벗겨지고 옆으로 갈라지고 그래서 어느정도 길었다 싶음 잘라버렸더니 이런 문제가 또 있네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그라데이션만 하기로 했죠. 금펄로!


ㅇㅋ하고 바로 작업 들어갑니다. ㅋㅋㅋㅋㅋㅋ 기본 케어 하고 바르고 굽고, 바르고 굽고. ㅋㅋㅋ 다음 예약자가 오기 전 잠깐 짬이 되어 두 분이 달라붙어서 작업을 해 주셨어요. (강남네일 샵이라 점심시간 짬을 내서 오는 직장인들이 많았거든요. ㄷㄷ)


언듯 보니까 두 분의 그라데이션 방식이 달라 느낌이 다르게 완성되는 것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시술자마다 작업방식이 조금 다를 순 있지만 완성된 모습은 비슷할거라고, 그러지 않게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시더라고요. 맞는 말이긴 하죠. ㅋㅋㅋ 나중에 붙으셨던 분이 메인으로 잡고 계셨던 분 것과 비교하면서 따라오셔서 결론적으론 이질적인 느낌 없이 됐어요.


금펄 그라데이션으로 하길 잘 한것 같은게 반지랑 색도 잘 매치되고 결혼식 갈려고 하는건데 신부보다 튀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매력발산이 되더라고요. 아하핫!


비포에프터를 보여드리자면 아래 사진이 기본 케어를 끝낸 후 쌩 손이고요. (원하는 디자인이 있다면 손톱 길이 저것보다 길었을 때 하러 가세요. ㅠㅠ)


다음 사진이 그라데이션 젤네일 한 사진이에요. 이것만 하면 밋밋할 것 같다고 해서 레터링 스티커도 한 손에 하나씩 넣었는데 같은 색상이라 사진으로 티가 잘 안나네요.


레터링 스티커는 뺄껄 그랬나 싶기도 한게 처음엔 괜찮았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니 만져보면 요철처럼 끝부분이 걸리는 느낌이 나요. ㅠㅠ 아무래도 일상 생활하면서 많이 사용하는 손이라서 발보다 더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나만 알수있는 불편함. ㅋㅋㅋ


어찌되었건 예쁘게 잘 되어서 지난주에 결혼식 한 곳 다녀왔고, 이번주에 또 갈겁니다. ㅋㅋㅋ 사진에 손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결혼식에 온 다른 하객들이 내 손을 보는 것도 아니지만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는 자리이기도 해서 요렇게 뒤에서 엄청 신경쓰고 있네요.


꼭 결혼식이 아니더라도 기분전환이 되고, 나를 여자답게 만들어주는 시간이기도 해서 네일아트, 좋아요. ^^ 아래는 강남네일 샵 핑크아트 지도와 연락처입니다. 예약 하고 가셔요. 저는 예약 하고 갔는데 지하철 한 번 놓치고 배터리 다 되서 늦는다고 전화를 못 하고 뛰어갔더니 그 사이 다른 예약자가 와서 기다렸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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