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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망포역 인근에 중국 마사지 하는 곳이 많이 있어요. 왜인진 모르겠지만. ㅎㅎ 한 번 가봐야지 하다가도 되려 집 근처니까 자꾸 다음으로 미루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가 봤네요. 중국황실마사지라는 곳입니다.


망포역 8번출구로 나와 한 블럭 안으로 들어오면 토야프라자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교통 편의성, 접근성 모두 괜찮아요.


중국황실마사지가 있는 라인이 망포역 먹자골목(?) 같은 곳이에요. 그래서 밤엔 술자리 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지요. 저녁에 오복이랑 이 라인 지나갈 땐 담배연기 피하느라 좀 힘들어요. ^^;;; 이런 환경 때문에 마사지샵=퇴폐업소 분위기가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지만 여긴 퇴폐사절이라고 남녀공용 건전 마사지샵임을 강조하고 있더라고요.


11시 30분부터 오픈한다고 해서 그 시간에 맞춰갔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어요. 제가 입구와 가까운 곳에서 마사지를 받아서 사람들 들락날락 하는 소리가 다 들렸어요. 전화도 많이 오고. 영통마사지 잘하는 곳으로 소문이 났는지 마사지샵이 이렇게 복작복작 한 것은 해외 패키지 여행으로 간 것 빼곤 처음이네요. ;;


남녀공용이라 프라이빗, 아늑하단 느낌은 상대적으로 덜해요. 요즘은 커플마사지도 많이 받는데 그렇게나 그 이상 여럿이 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 단체?


개인적으로 웬만해선 전신마사지를 선호하는데요. 가격과 시간 대비 효율적인 것 같은 느낌 때문에. ㅋㅋㅋㅋ 이번엔 어깨가 너무 결려 등경락을 받아봤어요. 한 곳만 집중적으로 파는 건 어떻게 하는건가 궁금하기도 했고요.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족욕을 간단하게 하고 등경락을 받으러 자리를 잡았습니다. 경락이라 건식인줄 알았는데 건식+습식 혼합이었어요. 여자 마사지사가 들어와야 했던 것 아닌가 사실 좀 불쾌했었습니다. 안그래도 어수선한 환경 때문에 몸이 풀리지도 않았는데 되려 긴장을 해서 받을 당시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되려 뻐근해진 것 같았어요. ㅠㅠ


마사지와는 관계가 없지만 가까운 시일에 상해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중국에 관심이 있던 터였거든요. 조근조근 대화라도 나눌까 했는데 저를 담당해주셨던 분은 무뚝뚝하셔서 대화 제로. 일하는 분들은 모두 중국분인지 서로간엔 중국어를 하고 있었고 억양이 어색하지만 한국어도 곧잘 하시더라고요. 뭔가 씁쓸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인이 망포역 인근이 아닌 다른 영통 지역에 사는데 여기 와서 마사지를 받았다고 했어요. 잘 한다고 시원하게 잘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한테 추천을 해 줬었는데 케바케인가봐요. 영통마사지하는 곳 많이 있는데 꼼꼼하게 찾아보시고 좋은 선택 하시길 바라요.


나오면서 카운터에 계신 분께 이러이러했다 말씀드렸더니 본인께서 잠깐 자리를 비워서 그렇게 되었다고 죄송하다고 하셨어요. 등경락보단 전신마사지를 많이들 하신다며 다음엔 그쪽으로 받아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조언도 해 주셨습니다. ㅋㅋ 역시 마사지는 전신인건가. ㅋㅋㅋㅋㅋ


이벤트나 회원가입 같은걸 통해 조금 더 저렴하게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가격이 다른 수원마사지 샵에 비해 비싼 건 아니더라고요. 밖에서 보면 전신마사지 60분 3만원, 등마사지 40분 2만원, 발마사지 40분 2만원, 경락마사지 90분 7만원이라고 붙어있거든요. 거기서 할인이 또 들어가는거니 다운된 가격에 마사지 받길 원하신다면 중국황실마사지에 가 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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