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물건을 쓰는 것이 당연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슬퍼요. ㅠㅠ 작년 생리대 파동은 진짜 큰 이슈였죠. 저도 여자고 매달 대자연의 축복? 공격?을 받고 있다 보니 관심 있게 봤었는데요. 결론은 좀 흐지부지 했던 것 같아요. 그죠?


결국은 지인들끼리 경험을 나누며 나름 안전한 생리대 리스트를 만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여자들만 드글드글 했던 중고생일 때 "생리대 뭐 쓰니?", "생리대 하나 빌려줘" 이랬던 것 말고 실로 오랜만의 생리대에 관한 대화를 했던 것 같아요. ㅋ


저는 지금 엄청 다양한 종류의 생리대를 이용하고 있어요. 유기농 본, 바디피트, 좋은느낌, 시크릿데이, 29데이즈 등등. 사이즈도 라이너, 소형, 중형, 대형, 오버나이트 등 다양하고요. 사진으로 다 담진 못했는데 각 브랜드 안에서 세부 라인이 갈라지잖아요? 그래서 실제론 한 10종류 넘게 가지고 있나봐요.


이렇게 여러 종류의 생리대를 가지게 된 건 복합적인 사연이 있는데요. 원래 쓰던 것 + 병원 입원 생활 두 달 하면서 급하게 부탁해서 구입했던 것 + 임신한 지인의 것을 양도받은 것 + 지인의 추천 + 안전한 생리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한 구매와 체험단 등등. ㅋㅋㅋ


사실 가지고 있는 것 다 쓰고 여러 종류를 더 써보고 싶어요. 세세하게 풀 순 없지만 작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생리 주기가 많이 흔들렸는데 그 후로 생리통과 생리 양에 대한 패턴이 좀 달라진 것 같아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거든요.


그리고 생리대 파동 이후 중소기업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잖아요? 가성비를 따져보고 싶기도 하더라고요. 가임기의 여자라면 거의 누구나 일정 주기로 써야하는데 생리대 가격이 만만찮은 것이 사실이니까요. 깔창생리대라는 단어도 작년에 나왔었나요? '오죽하면' 이란 생각이 들고 정말 마음 아픈 이야기잖아요. ㅠㅠ


암튼 이번 포스팅에선 일명 반값생리대라고 불리는 29Days의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주식회사29라는 회사에서 '생리대 가격을 절반으로 내리기'라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만든 제품이라고 해요. 유통 마진을 줄여 중형 1팩(16개)에 2500원, 대형 1팩(14개)에 2700원에 내 놓은거죠. 가격에서 합격. ㅋ


박스 패키지는 생리대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상큼합니다. ㅋ 보통은 비닐 포장인데 이 제품은 종이 박스 포장이라서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생리대는 무지에 화이트 비닐 포장이에요. 향도 없습니다. 깔끔 그 자체. ㅋㅋ 이런 부분에서도 가격이 많이 빠지지 않았나 추측을 해 봅니다. 근데 대형과 소형이 같은 포장이라 박스에서 빼서 들고다닐 때 헷갈릴 것 같아요.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땡기면 원터치로 쫙! 속 시원하게 촤악! 벗겨지는 느낌이 아니라 힘에 늘어나 찢어진답니다. 한방에 뜯어낼 때의 희열이 있는데 요건 좀 아쉽더라고요. 뼛속까지 흐르는 한국인의 피. '빨리빨리'가 안 되거든요. ㅋ


피부에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순면느낌이고 얇아요. 혹시 샐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안정감 있단 생각이 드는 바디피트를 메인으로 써 왔었는데 것 보다 가벼웠어요. 하지만 흡수력이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슬림한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할 것 같아요.


29Days 반값생리대는 100% 국내생산을 한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생리대가 가격이 비싸 그렇지 사실 질은 좋다는 평이 많아요. 해외여행 중 급 그분이 찾아오셔서 현지 제품 사서 보면 별로였단 이야기를 들은 적 있거든요. 29Days 제품 생산하는 곳은 해외로도 생리대를 수출하는 곳이라고 하니 믿어도 되겠죠? 중국 같은 라인을 거치면 가격이 더 떨어질텐데 국내에서 생산하고도 가격이 유지되면 땡큐구요.


그리고 제품 하단에 제조일자를 표시해 언제 만들어졌는지 확인이 쉬워요. 가끔 생리대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보는데 공정과 유통에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량구매해서 쟁여놓고 쓰는 과정, 즉 보관에 문제도 있을 수 있잖아요? 보다 최근에 제조된 것을 그때그때 사 쓰는 것이 좋은 습관 같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편은 아니라 썼을 때 불편한 느낌만 없음 무난하게 쓰는 편인데 29Days제품 괜찮았어요. 생리대 방랑기를 거쳐 정착할 수 있는 후보군에 올려놔봅니다. ㅋ 한 번에 여러개를 쓰다보니 그때그때 삘이 확 오는게 있더라고요. ㅋ


단지 이걸로 완전 갈아타기에 큰 단점이 있다면 지금은 중형과 대형 사이즈만 나온다는 거고, 박스 패키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추후에 나올 오버나이트 사이즈가 33cm라는 건데요. 이러면 바디피트 42cm의 서브로밖에 쓸 수 없어요. ㅠㅠ 중소기업 제품에 다양한 제품군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 수 있단 생각도 들지만 보다 맞춤형으로 나와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ㅋㅋ

29Days의 반값생리대는 네이버 스토어팜[링크]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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