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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019년 1월 초에 발행하려고 했던 포스팅인데 시기를 놓치고 봄이 되었네요. 그 전 겨울이 워낙 추웠고, 배수관 역류에 대참사나고 빨래돌리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예상보다 따뜻했어요. 한파로 인한 세탁기 금지령이 한 번에 그쳤다는게 함정입니다. ㅠㅠ 세탁기 연장 배수호스를 사놓고 써 보질 못했지만 포스팅은 발행합니다. 아깝잖아유. 그 시점에 작성했다는걸 감안하고 봐 주세요. ^^;


한파가 무섭습니다. 영하 10도정도 떨어지니 아니나 다를까 관리사무소에서 방송이 나옵니다. 베란다 수도관이 동파되고 저층 세대는 물이 역류해서 난리라며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갈 때까지 세탁기 돌리지 말라는 내용이에요. 하루에도 몇 번씩 방송이 나와요.


저나 신랑은 옷을 매일 벗어내지 않아서 버틸만한데 오복이 옷은 계속 쌓여요. 먹을 때 많이 흘리고 옷에 뭘 닦기도 해서 하루밖에 안 입히니까 어마어마하게 나옵니다. 겨울이라 내복까지 거침없이 산을 이뤄요. ㅋㅋㅋ 그래서 하루는 날 잡고 코인빨래방(코인워시, 코인세탁소)에 갔는데 와. 도로 들고 왔잖아요. ㅋㅋㅋㅋㅋㅋ 빨랫감으로 줄 세워서 대기하고 있는데 기다릴만한 상황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방법은 세탁기 배수호스를 연장해서 물을 화장실로 빼는 거예요. ㅋㅋㅋㅋ 작년에 철물점에서 세탁기 배수호스가 품절날 정도하더라고요. 정 안되면 농업용 호스로 쓰기도 한다며. ㅋㅋㅋㅋㅋ 저는 인터넷으로 샀는데 빨리 받고 싶어서 쿠팡 로켓배송으로 보니까 원하는 상품이 품절이어서 당황했잖아요. ㄷㄷ 시간 걸려도 어쩔 수 없겠다 싶어 11번가에서 주문했어요. ㅋㅋㅋ (근데 도착하니 날 풀림. ㅋㅋ)

베란다에서 화장실까지 끌어올렴 10M는 필요하답니다. 평균 그정도래요. 이게 뭔 일이랍니까? ㅋㅋㅋㅋㅋㅋ 대한민국 이 정도였어요? 클라스. ㅋㅋㅋ


겨울에 세탁기 연장 배수호스는 생존템이 된 것 같아요. 당장 우리 집 수도관이 얼어서 피해본 건 없지만 아래층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고, 맘 놓고 세탁기 돌리는게 편하기도 하니까요. 호스가 연결되어 있으면 찬바람을 직통으로 맞고 있어야 하니 좀 괴롭습니다만 이게 최선입니다. 딱히 이거다라는 방법이 없네요. 얼른 날이 따뜻해지는 것이 장땡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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