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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부터 아파트 헬스장 다니고 있어요. 관리하는 사람이 상주하지 않고, 트레이너 쌤도 없지만 입주민 가격이 넘나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아서 등록했습니다. 아파트 안에 있는 거니까 3개월, 6개월 계좌이체해도 떼먹고 나르지 않을거란 믿음이 있어서 좋아요. ㅋㅋ


사실 아파트 헬스장 등록은 작년에 피티 받을 때부터 계속 생각했던 건데 운동화 사고해야지, 트레이닝복 하나 사고해야지, 이번에 여행일정 있어서 안 돼, 생리 끝나고 등록할래, 오늘은 자전거 탔으니까 패스, 오늘은 좀 걸었으니까 안 해도 될 듯, 아 귀찮다 등등 미루고 미루다 이제 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개인 피티 받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돈이가 없으니까요. 몇 번 받았던 피티의 희미한 기억에 의존해서 하는 겁니다. ㅋㅋㅋ


놀랐던 건 아파트 헬스장인데 사람이 꽤 많이 있어요. 평균 5명 많으면 7~8명까지. 연령도 다양하고요. 남녀 구분도 없더라고요. 굉장히 자극이 된달까. 세상에 나 빼고 다 운동하고 있었어요. 아, 신랑도 빼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신랑도 등록시킴. ㅋㅋㅋㅋㅋ


봐 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지루하고 한다고 해도 시간이 안 가더라고요. 러닝머신 10분도 왜 이렇게 길어요? ㅋㅋ 그래서 1시간가량 겨우 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하루 30분이라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정신승리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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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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