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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와 함께 [쉬는 시간 언제 오냐]라는 초등학교 93명 아이들의 시집을 읽어보았어요. 오복이가 '시'라는 장르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전혀 아니다!' 느끼게 해 주려고 골랐어요. 형식에 제한이 없고 누구나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나아가 시를 쓸 수 있었음 좋겠어요. ㅋㅋ 내년에 입학 예정인 오복. 예비 초등이니 책 읽기 기본을 닦아둘 필요가 있겠죠? ㅋ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시도 수록 된 이 책, 거부하진 않았습니다. 혼자선 선택하지 않았을 책이지만 재미있는 시 몇 편을 함께 읽었더니 눈길을 주더라고요! 특히 어방초등학교 4학년 이용준 어린이가 쓴 '방귀'라는 시를 아주 재미있어했답니다. 본인도 유치원에서 몰래 방귀 뀐 적 있다며 이 시에 깊은 공감을 했지요. ㅋㅋ 오복이가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조잘조잘해주지 않아 이렇게 은연중에 알게 되는 이야기가 소중해요. ㅋㅋ

 

 

싸움이나 가난, 이혼 등과 같은 시제에 마냥 웃지만은 못 했지만 재미있고 행복한 느낌의 시제도 많았어요. 아이들의 시선을 정말정말 솔직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솔직해서 흠칫. 음습한 소설만 읽다가 우리 아이들의 동시를 읽으니 눈부셨어요. ㅋ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독서 해 보세요!

 

쉬는 시간 언제 오냐 - 10점
초등학교 93명 아이들 지음,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엮음, 박세연 그림/휴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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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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