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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 장수풍뎅이 방생 시즌 2 : 알 많이 낳고 잘 살아!

 

장수풍뎅이 방생 시즌 2 : 알 많이 낳고 잘 살어!

장수풍뎅이 방생 시즌 2입니다. ㅋㅋ 며칠 전에 또 한 번의 방생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수컷 1, 암컷 2마리입니다. 우화하고 곤충젤리를 잘 먹을 때까지 보살피다가 넓은 세상으로 보내줬습니다.

qtotpz.tistory.com

 

6월 이후 한 달만에 장수풍뎅이 소식을 들고 왔어요. 윤뽀네 장수풍뎅이들은 성충이 되고 제일 활발한 시기를 보냈답니다. 사진과 함께 주요 이슈를 남겨봅니다. ㅋㅋ 제가 얘들보고 귀엽다고 하니까 호메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ㅋㅋㅋ 저도 불과 1년 전 같은 마음이었기에 이해합니다. ㅋㅋㅋㅋㅋ 얘들 키우면서 1년 사이 곤충을 보는 눈이 아주 조금 달라졌어요. ㅋㅋ

 

 

곤충젤리 비우는 속도가 장난 아니라 추가로 구입을 했는데요. 아마존과일젤리와 브리딩믹스젤리를 샀어요. 아마존과일젤리는 기호성이 좋더라고요. 1세대 강강이와 안정이도 잘 먹었고 2세대들도 엄청 잘 먹었어요. 브리딩믹스젤리는 처음 사 봤는데 별로. 망했어요. 잘 안 먹어요. ㅠㅠ 영양가 많아 보이게 생겼는데 그래서 맛이 없는 걸까요. ㅋㅋ

 

 

음. 얘들이 애벌레일 때 날파리와 진드기가 있었어요. 성충 되곤 발효톱밥에서 일반 톱밥으로, 유충병에서 사육통으로 바뀌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사육통으로 가기 전 샤워도 싹 했는데 에효. 끝이 안 나요. 있더라고요. ㅋ 그래서 7월 중순에 톱밥 바꾸고 샤워도 다시 시켜줬어요. ㅋ 조카가 집에 있을 때라 관찰도 해 보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많은 애들이 성충이 되고 마지막까지 번데기 방을 안 보여줘서 틀렸나 보다 하고 털었던 곳에서 쪼끄만한 장수풍뎅이가 나와 깜짝 놀랐었어요. 쪼끄미, 귀요미라 부르며 관심을 줬었는데 큰 아이들 보다가 작은 아이 보니 와, 이건 꼭 남겨놔야겠더라고요. 그게 아래 사진. 나름 같은 환경에서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떡대 차이 보세요. 머선129?

 

 

그리고 안타까운 소식. 안강이가 죽었어요. ㅠㅠ 제일 처음 번데기로 변했었고 4월 30일 우화 했는데 부전이어서 걱정 많았던 안강이가 7월 20일 충생을 다하였습니다. 개월 수를 보면 자연사라고 해도 안 이상한데 사실 수컷한테 공격받고 있는 걸 발견해 격리해주고 며칠 지나지 않아 죽었어요. 후에 꺼내보니 공격으로 받은 상처로 추정되는 구멍이 보이더라고요. 암수가 만나 짝짓기 하는 것만 봤지 이럴 경우는 생각해보지 못해서 충격이었습니다. ㅠㅠ

 

 

또 다른 암수 한쌍이 같은 문제를 일으켜서 역시 분리해줬습니다. 갑자기 왜 수컷들이 암컷을 적으로 여기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대로 둘 수 없어 방생까지 생각했어요. 각방을 줄 환경이 안 됩니다. 이 암컷은 안강이의 사망으로 무사히 격리되었고 윤뽀네 남은 장수풍뎅이 중 단 하나의 암컷이 되었는데 다행히 큰 상처는 없어 보여요. 중간 다리 한 마디가 불편해 보이긴 한데 놀이목을 혼신의 힘을 다해 뜯으며 잘 놀고 있으니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장수풍뎅이 성충이 2~3개월 산다고 하잖아요.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그래서인지 날갯짓도 전만큼 안 하는 것 같고 먹이활동도 줄어든 것 같아요. 가만히 있음 살아있나 괜히 만져보게 되고. ㅠㅠ 자연의 순리대로 하나 둘 곁을 떠나겠죠? 교미가 끝난 암컷을 많이 방생했기 때문에 알과 1령 애벌레를 볼 수 있을진 미지수. 그것들을 발견하지 않는 이상 더 별난 이슈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정해진 이별에 대한 마음 준비를 하며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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