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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4 - 찐 복압성요실금 수술후기(TOT) #3

 

찐 복압성요실금 수술후기(TO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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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본격 수술과 입원 이야기

 

코로나19 검사결과와 입원 준비물 챙겨서 아침 일찍 병원에 갔습니다. 9시 첫 타임 수술이었어요. (당일 퇴원도 된다고하여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노트북에 다이어리, 읽을 책까지 챙기고 야무지게 커피 스틱도 챙겼어요. 근데 단 하나도 못 꺼내봄. ㅋㅋㅋㅋㅋㅋㅋㅋ) 보호자는 밖에서 기다렸고 저는 대기실에서 환복하고 혈관 잡고 대기했어요. 산부인과라 출산을 위한 환자도 많았는데 머쓱하게 있었쥬.

 

 

시간 맞춰 수술방에 걸어 들어갔고 일명 굴욕 의자에 누웠어요. 움직일수있다며 양손도 고정. ㅠㅠ 그리고 제모를 해 주셨어요. 출산때도 안 했는데. 이게 더 굴욕입니다. ㅠㅠ 수술 전 왁싱을 하고 오라고 했음 좋겠어요. 이게 자라면서 속옷에 걸리고 뜯기는 느낌이 좋지 않더이다. ㅠㅠ 이것 땜에 아픈건지 수술 부위가 아픈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ㅋㅋ

 

 

마취는 수면마취로 설명 들었는데 전신마취랑 차이가 뭐죠? 깨었을 때 산소 호흡기가 코랑 입을 막고 있던데요. 마취할 때 주사액이 너무 아파서 엄청 찡그렸고 아프다고 이야기했는데 마스크가 다가왔고 기억을 잃었어요. ㅋ 정신 차려보니 산소 호흡기하고 있었고 남편이 있었어요. 거기서 한참 있다가 병실로 이동했습니다.

 

 

병실은 4인실이었는데 3명만 있었어요. 제가 중간에 꼈는데 한 쪽 옆이 비어서 아니, 코로나19 시국에 양 끝부터 채우지 이건 뭐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 당시 고통이 심해 생각만 생각만. ㅋ 진짜 엉덩이며 사타구니쪽이 너무 아파서 왼쪽 오른쪽 번갈아가며 뒤척였는데 힘들어서 남편이 고정을 담당했었습니다. 원래 병실 잡고 가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못감. ㅠㅠ

 

 

음. 입원하는 동안 방광을 쉬게 해 줘야한다고 하여 소변줄을 하고 있었어요. 다음날 오전 소변줄 제거하고 소변량 체크했는데 소량의 피는 계속 묻어났어요. 팬티라이너를 퇴원 준비물에 넣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ㅋ 소량이 피는 며칠 지속되는데 이야기하니 그 부위가 지혈이 어렵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수술 전 동의서 작성할 때 비급여지만 쓰는 게 좋다 하여 '헤모블럭'이란 지혈제 사용에 동의했는데 그걸 써서 이 정도인지 연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화장실 가려고 움직여서야 수술 부위를 볼 수 있었는데 Y존의 V 부분에 실밥이 두 개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쪽으로 들어가는 건 줄 몰랐어요. ㅋㅋㅋㅋㅋ 이 실밥은 녹는 실이라고 했는데 다음 외래 진료에서 밖으로 보이는 건 제거해주셨습니다. 그 후에 녹은 흔적인지 매듭으로 보이는 것이 변기 안과 속옷으로 세 번 나왔어요.

 

 

병동이 아닌 외래 진료실에서 잔여 소변량 체크하고 다음 외래 일정 잡고 퇴원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쪼그려 앉지 말고 무거운 것 들지 말고, 성관계하지 말고. 좌욕은 하라고 하셨어요. 지노베타딘 질세정액을 사서 좌욕에 이용했는데 포비돈 요오드 성분이에요. 흔히 아는 빨간약. ㅋ 퇴원해도 된다 했지만 힘들어서 좀 더 누웠다가 남편이 퇴원 수속 밟고 약 처방도 받고 그러고 점심 전에 나왔어요.

 

 

수술 전 0시부터 금식했고 당일 저녁엔 흰 죽이 나왔어요. 다음날 아침은 일반식. 다 그럭저럭 먹었습니다. ㅋㅋ 카페인이 24시간 이상 들어가지 않아 퇴원하며 커피를 마시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요기까지. 다음 이야기 궁금하면 또 드루와 드루와.

 

 

2021.08.29 - 찐 복압성요실금 수술후기(TO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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