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4 - 찐 복압성요실금 수술후기(TOT) #2
4. 당일퇴원과 입원
분만했던 병원이 큰 병원이고 특별한 불만이 없어 계속 다녔어요. 근데 여기선 요실금 수술 후 무조건 1박 입원을 해야한다는거예요. 찾아보니 많은 병원에서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하여 보류를 했습니다. 이게 아마 코로나19 터지기 전일 거예요. 그러곤 코로나19 터져서 급하지도 않은데, (특정 상황이 일어나지 않으면 괜찮으니까) 무슨 수술이냐 하면서 시간을 보냈지요.
그러다가 올해 급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규모가 있으면서 당일 퇴원이 가능하단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진료를 봤어요. 비슷한 레파토리로 수술 이야기 하는데 헐, 여기도 1박 입원한다고해요. ㅋㅋ 병원 곳곳에 붙어있는 포스터엔 당일 퇴원이라고 해놓고. 그냥 병원의 상술같이 느껴지더라고요. 근데 뭐 어쩌겠습니까. 어차피 해야할 것 같고 더 미뤄봤자 (이미 증상을 자각하고 5년이 더 지났는걸요?) 불편한건 저인걸요. 뒤에 방문한 병원에서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결정하고나니 나머진 일사천리였어요. 수술 동의서 작성, 수술 전 검사 등등 모든 것이 빠르게 처리되었습니다.
수술을 했으니 하는 말이지만 당일 너무 힘들었어요. 1박 입원 잘 한 것 같습니다. 수술할 때 고정해놓은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이게 수술로인한 직접적인 통증은 아닌 것 같고 사타구니쪽으로해서 무지막지하게 아팠어요. 이것땜에 입원해서 진통제 두 번(한 번은 링겔로, 한 번은 엉덩이 주사로) 맞았어요. 다리 올리거나 걸을 때 힘들었어요.
5. 코로나19 시국에 수술이란
입원 환자와 보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필수로 해야했습니다. 임시 선별 진료소에서 하는 검사는 현재 무료인데요. 병원에서 할 땐 비용이 발생해요. 환자 본인과 보호자의 검사비 차이가 좀 있더라고요. (병원마다도 다른 것 같고.) 암튼 PCR검사 가능하면 꼭 입원하는 병원에서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전 가까운 임시 선별 진료소에서 이틀 전 받아보았습니다.
본격 수술과 입원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에 또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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