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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신 차리고 보니 오늘이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ㅋㅋㅋ 제일 들뜬 건 아무래도 오복이지요. 새벽에 깨워달라는 걸 안 된다고 했더니 자기가 알람을 맞춘다는 걸 말렸어요. 받고 싶은 선물 다섯 개 적었는데 몇 개 받을 수 있을까 계속 묻고요. 산타할아버지 따뜻한 것 드리고 싶다고 뭐 좋을까 그래서 핫팩 드리라고 했어요. 어휴, 저 몰래 알람 맞추고 일어날까 제가 다 긴장됩니다. ㅋㅋㅋ

 

 

구글에 산타추적기(https://santatracker.google.com/)라고 있는데 아이들이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마음을 아주 잘 표현해놓았어요. 오복이가 봤을 땐 뉴질랜드를 지나고 있었는데 한참을 쳐다봤어요. 실시간으로 움직이니 실감 나요. ㅋㅋ 산타 도착 시간이 뜨니까 그전에 자야 한다고 ㅋㅋㅋㅋ 서둘러서 재웠지요. 크리스마스 지나면 이 링크가 어떻게 표시될는지 모르겠지만 ㅋㅋ 보는 동안 설렐 겁니다.

 

 

올해는 어쩌다 엄마, 아빠, 할머니께 선물을 당겨 받았는데요. 크리스마스에 산타 외 누군가에게 선물 받는걸 자연스레 여겨요. 그래서 언젠가 산밍아웃할 때 이야기해주려고요. 산타는 핀란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산타는 엄마고, 아빠고, 할머니고, 학교 선생님이고, 학원 선생님이다. 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산타라고요.

 

 

포스팅 여기까지 할게요. 오복이가 깊게 잠든 것 같으니 이제 선물 세팅하러 가야겠습니다. ㅋㅋ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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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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