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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묵직하게 아파요. 처음 느꼈던 날은 박물관 돌아다니느라 오래 서있어서 그런가 하고  넘겼는데 다다음날? 그즈음부터 계속 아픔. ㅠㅠ 정형외과에 갔죠. 허리가 아프다고 했더니 냅다 엑스레이를 찍으라고 합니다.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내 말을 좀 들어보라고요? 리슨?

 


정면, 좌측, 우측 찍고 결과 보면서 이야기하는데 디스크는 아니래요. 원인은 모르겠고 물리치료랑 약 먹어보라고 해서 그러는 중입니다. 근데 별로? 나아지는 걸 못 느끼겠어요. 어떤 날은 더 아프기도 하고. 하루 이틀 만에 좋아지진 않는다곤 하는데 도통 모르겠습니다. ㅠㅠ

 

머리로는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등 시간이 필요한 걸 압니다. 근데 처음 만난 의사 선생님과의 신뢰 형성이 안 되어 더딘 것 같고 답답합니다. 어디가, 어떻게, 왜, 연령, 직업, 병력, 얼마나 자주, 어떤 때에, 어떤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 다른 곳의 연쇄반응으로(목, 어깨, 척추 등) 생긴 건 아닌지 등등 자세히 묻고 답하고 싶은데 무리인가요. 저는 모르니까 전문가가 물으면 말할 수 있는데 말이죠.

 

사람이 북적이는 곳도 아닌데 들어가면 나오기 바쁘니 뭔 말을 못 해요. 개방된 진료실 밖에 대기하고 선 간호사도 부담스럽고. 마음 같아선 진료기록 복사해서 나오고 싶습니다. 그러기엔 비용과 짧은 통원 이력(충분히 치료하지 않은 것 같단 생각), 어차피 같은 물리치료, 또 다른 병원에서의 실패가 걱정입니다.

 

오늘은 유난스레 아파서 하소연 포스팅해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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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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