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홈플러스에 갔습니다. 평일엔 집에서 밥먹을 시간이 안되서 반찬거리를 사 놓아도 못먹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해서 보통 주말에 먹을 분량만큼만 조금씩 사 옵니다. 그러다보면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마트 보다는 집 근처에 있는 중형마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날은 차를 가지고 나갔다 들어오는 길이었기에 겸사겸사 들렀습니다.
차를 가지고 어디엘 다녀오느냐에 따라 제가 가는 홈플러스는 원천점, 영통점, 동수원점 이렇게 세군데 인데요. 이날 간 곳은 영통점 이었답니다. (뷰애드 적용으로 사진 전에 말을 길게길게 적으려다 보니 힘드네요.. ㅠㅠ)
영양보충을 위해 고기와 상추, 아침 대용으로 먹을 바나나, 우유 등을 사고 계산대로 와 봤더니 못보던 것이 생겼더라구요.

바로 빠른 셀프 계산대! 홈플러스에 셀프 계산대가 생겼습니다.
셀프 주유소는 들어봤지만 셀프 계산대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이런거 조작하는거 좋아하는 윤뽀는 냉큼 셀프 계산대에 줄을 섰습니다.

목표는 "과정을 하나하나 찍어서 포스팅 해야지~♪" 였는데 줄이 길어가지고 후다닥 찍는다고 사진이 부실함을 미리 밝힙니다. 저도 참 어쩔 수 없는 블로거인가 봅니다. 보자마자 사진 찍을 생각부터 하고... :D

셀프 계산대는 말 그대로 계산원이 자리에 없습니다. 저 혼자 바코드 찍고 카드 긁고 or 현금 넣고, 포인트 적립하고 영수증 뽑아갑니다. 지금은 초기 정착단계라서 그런지 1m도 안되는 곳에 버벅거리면 도와주시는 분이 계십니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소비자들이 스스로 해야하는 부분이겠죠.

자 그럼 저와 같이 셀프 계산대를 이용해 봅시다.

1. 먼저 첫 화면은 언어를 선택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엔 외국인을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해서 이같은 화면이 존재하는것이 자연스럽더라구요. 여튼 저는 한국인이니까 한국어를 누릅니다.

2. 상품을 스캔합니다. 장바구니 또는 카트에 담았던 물건을 하나씩 꺼내서 바코드가 직힌 부분을 아래 상품 스캔하는 곳에 놓으면 거의가 알아서 인식 합니다. 간혹 잘 읽히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 그럴땐 화면의 코드입력을 통해 처리할 수 있습니다. 스캔 후에는 장바구니에 넣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에 롤러에 상품을 올려야 합니다. 물건을 올려놓지 않으면 에러를 뱉어내더라구요. 롤러를 통과하고 나서 바구니에 넣어야 합니다.
상품을 전부 스캔했다면 봉투 구입 여부를 체쿠하고 종료 및 결제 버튼을 누릅니다.

3. 그러면 포인트 적립을 묻습니다. 적립 카드가 있다면 카드 투입구에 넣었다가 뺍니다. 자동으로 뱉어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식 시키고 손으로 잡아빼야 합니다. 다음 단계는 결제 수단인데 상품권, 현금, 카드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용한 것은 신용 카드입니다. 카드 역시 포인트 적립 카드를 넣었던 곳에 넣었다가 뺍니다.

4. 카드 승인이 떨어지면 투입구 위쪽에 달려있는 서명패드에 사인을 합니다.

5. 거래가 종료되면 아래족에 영수증이 출력됩니다. 들고 나가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이 완전하지 않아서 이해가 되셨을려나 모르겠는데...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래 부분입니다. 요 아래 내용만 알아두셔도 실제 마주했을 때 이용하기 쉬우실겁니다.

 셀프 계산대 이용 TIP
- 사고자하는 물품이 소량일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품이 많을 경우 스캔하다 하나 에러라도 나면 소요시간이 길어집니다. 줄이 길어지면 앞에서 작업중인 사람은 진땀빼겠죠.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 더욱이 곤란합니다. 한가한 시간대에 방문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기다리는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셀프 계산대는 패스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포인트카드와 결제 수단은 미리 준비해놓으시는것이 좋습니다. 앞의 팁과 같은 맥락입니다. 스캔을 마친 후 포인트 카드 찾고, 현금 넣다가 부족하고 뭐 없고 허둥지둥 하면 본인도 난감하고 기다리는 사람도 난감합니다. 빨리빨리가 익숙한 우리는 서로 속 터지죠. 혼자가 아니라면 이럴 때 환상 호흡을 맞춰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셀프 계산대의 이점
- 요즘 대형 마트들 24시간 오픈하는 경우가 많죠. 지금도 야간에는 최소 인력만 배치되겠지만 이 계산대의 등장으로 인력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겁니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면에서는 좋지 않을수도 있겠으나 사실 새벽에 일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환할 때 같이 일하고, 이용객이 적은 시간엔 셀프 계산대 이용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또 소량 구매자들에겐 빠른 계산대가 될 수 있을것입니다. 대형마트가서 한두개 사고 나오기엔 기다려야 하는 줄이 너무너무 길죠. 그치만 셀프 계산대가 활성화되면 후딱후딱 계산하고 나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셀프 계산대의 문제점
- 활성화되기 전 까지는 오히려 이 계산대 이용이 더딜 수 있겠죠. 요즘 스마트폰 등으로 터치가 활성화되었지만 익숙치 않은 UI인지라 아마 안정화 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보안의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건을 스캔하지 않고 그냥 가져가는 행위가 되겠지요. 셀프계산대의 눈높이에는 CCTV 촬영을 하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만 사람이 있는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있겠죠. 심리적으로도 그럴테구요. 양심에 맡겨야 겠지만 간혹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해 봤자 이미 셀프 계산대는 도입이 되었고... 제가 갔던 곳 말고 다른 어딘가에서도 사용되고 있겠지요. 그리고 그 범위는 아마 점점 더 넓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기기들이 참, 사람을 편리하게 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발전의 끝은 어디인가 싶기도 하구요.
글솜씨가 없어서 이해가 되실런진 모르겠지만 다음에 셀프 계산대 보면 당황하지 말고 이용해 보세요. 나름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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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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