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옹~


1981년 <캣츠>가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27년만에 처음으로 제작되는 한국어 버전의 무대를 만났다. 이런 정통 뮤지컬은 처음 관람하는지라 둑흔둑흔 콩닥콩닥 +ㅅ+/ 뛰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었다. 공연을 관람하려면 스토리 정도는 알고 가라고 어디서 주워들어가지고 프로그램북을 거금 만원을 투자해 공연 전 열심히 읽었다. ( 인터넷 검색도 했지만 역시 손에 들고 보는것이 체질 :-) ) 세계 4대 뮤지컬 ( 캣츠,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 중 하나를 보는데 이정도 예의는 또 지켜줘야 하는것 아니겠는가. 하하하.

뮤지컬 <캣츠>에는 정말 많은 고양이들이 등장한다.

매혹적인 고양이(그리자벨라), 반항아 고양이(럼 텀 터거), 선지자 고양이(올드 듀터러노미), 리더 고양이(멍커스트랩), 극장 고양이(거스), 부자 고양이(버스토퍼 존스), 친절한 고양이(젤리로럼), 도둑 고양이 커플(몽고제리와 럼플티저), 기차 고양이(스킴블샹스), 마법사 고양이(미스터. 미스토펠리스), 관능적인 고양이(봄발루니나), 예민한 고양이(드미터), 샴 고양이(카산드라), 검비고양이(제니애니닷), 하얀 고양이(빅토리나), 악당 고양이(맥개버티), 철학적 고양이(플레이토), 정의로운 고양이(알론조), 흉내쟁이 고양이(파운시벌), 호기심 고양이(실라밥), 쌍둥이 고양이(코리코팻과 탄토마일), 사춘기 고양이(텀블브루터스), 명상 고양이(올리비아), 신사 고양이(애드미터스), 고독한 고양이(콱소), 분주한 고양이(엘렉트라), 허풍쟁이 고양이(조지), 세심한 고양이(제마이마), 감성적 고양이(엑세트라)

헥헥헥 ... 고양이들의 세계가 이렇게나 다양한데 하물며 인간의 세계야 말할것이 있으려나. 캣츠 안에서 인간의 모든 면을 볼 수 있었다. 어쩜 이리도 잘 투영시켜 놓았는지. 명성에 걸맞다. 후회가 없다. 2층에서 관람하여 배우들의 표정과 호흡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점이 쬐끔.. 아주 쬐끔 아쉽긴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맘이 든다. 앞자리에서! 잇힝. 뮤지컬 배우는 워낙에 아는 인물이 없으니 그렇다 치고 그리자벨라 역에 옥주현이, 럼 텀 터거 역에 빅뱅 대성이 나온다는 정보를 공연 당일에 알게 되었는데(;) 대성은 그날의 캐스팅이 아니었고 옥주현은 얼굴 보나? 했지만 .... 목소리만으로 겨우 옥주현이라는걸 알았으니 아직 소녀마음에 앞자리 가고 싶은 욕구가 더욱 치밀어 올랐다.


뭐랄까? 뮤지컬은 뮤지컬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영화와는 또 다른. 사람을 굉장히 업(UP)되게 만들어 주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공연 후 뿌듯함이 막 느껴졌다면 나 이상한 사람일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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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봤다 2009.03.16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연 중간 중간에 고양이들이 객석으로 난입하기도 하죠..~ ㅋ 고양이들 보거든 사랑스럽게 불러 주세요~~ 나 비 야~~ ㅎㅎ

    • 윤뽀 2009.03.17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ㅎ 고양이들이 객석으로 난입했죠 !! 근데 전 2층이라서 그런지 1층에 비해 긴장감이 덜했다고 해야하나 =ㅅ=; 1층에선 소리 지르고 난리였는데 흑흑 담엔 꼬옥 VIP로 앉겠어요 ㅎㅎㅎㅎ

    • 비싸~! 2009.03.17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싸긴 해도 제 값을 톡톡히 한다는거..
      이런데에는 아끼지 마세요. 두고두고 후회하게됩니다..ㅋ

    • 윤뽀 2009.03.17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호 +ㅅ+ 돈이 아깝지 않을 좋은 공연이 계속 해서 나왔음 좋겠어요 캣츠 한국어버전을 봤지만 본 공연도 보고싶어졌어요 그 느낌 또한 매우 색다를 것 같습니다

    • 쏘세요~ 2009.03.18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같이가요~ 쿄쿄쿄~!

    • 윤뽀 2009.03.18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봤다=비싸=쏘세요 다 같은 분이죠? -_-
      뉘앙스가 어째 ...................
      제가 아는 분 같아요 +ㅅ+ 리얼리???????

  • 새댁 고냥이 2009.06.17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아이팟에 캣츠 넣어놨는데- 좀체 보지를 못했네요~ 내용도 모르구 ㅠㅠ
    교양인이 되고시파요~

    • 윤뽀 2009.06.17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캣츠는 뮤지컬 공연인데도 복사본(?)같은게 있나봐요 ㅎㅎ
      전 프로그램북 샀어요
      스토리 설명과 곡에 대한 설명 있ㅇㅓ서 도움이 됐었습니다
      고냥님께 드릴까요? 하고픈데 남친이 보자해서 본 것이고 남친이 사자해서 산 것이라 남친한테 물어봐야할 것 같은 ...

  • 소월ⓥ 2009.06.20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좋으셧겟어요 .. 전 이런 뮤지컬 한번 보러 가봤음 좋겠는데 ..
    이상하게 제가 사는 포항엔 이런걸 개최하지 않는군요 -.-
    꼭 대구나 서울 중심으로 열어주구 전공은 전자상거래(쇼핑몰)쪽이지만 서두 연예계 쪽으루
    관심이 있는지라 그리루 한번 도전을 해볼까 한데 살아오며 본거라곤 영화 , 드라마 이런거 밖에 없으니 ..
    뮤지컬도 한번 보고싶네요 ㅜ_ㅜ ..
    옛날 패떳에서 대성이가 캣츠에서 나오는 노래를 약간 불러준적이 있는데 그걸 보니 얼매나 보고싶던지 ㅋㅋㅋ...

    • 윤뽀 2009.06.20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포항사시는구나 ㅎ
      저도 예전에 대구 살아서 포항 자주 가봤ㅇㅓ요
      영화면 몰라도 연극이나 뮤지컬은 확실히 대도시쪽으로 나와야 볼 수 있죠 .. 그래서 사람은 나면 서울로 가야한다는 말이 생겼나봐요
      대구 살땐 막상 못보던것이 일하러 올라오면서 연극도, 뮤지컬도 기회가 생겼던 것 같아요
      에효효 ...
      소월님 그래도 꿈은 꾸는 자의 것이랍니다 ^-^

    • 소월ⓥ 2009.06.21 0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 윤뽀님 대구 사셧어요 ?
      고생 좀 많이 하셧겟군요 ㅋㅋ.. 제가 옛날에 친구가 포항 살다가 대구로 이사 간 친구가 있어서 가을에 한번 놀러갔다가 다시는 대구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 ㅋㅋㅋ
      그게 포항에선 분명 계절도 가을인지라 좀 쌀쌀하구 해서 긴티를 입고 청바지를 입고 대구를 갔드랬죠 .. 그런데 ㅋㅋㅋㅋㅋㅋ 아휴 얼마나 덥던지 그날 땀만 삐질 흘리고 죽는줄 알았답니다 ㅜㅜ;
      그런데 댓글중 마지막쪽 읽어보니 일하러 올라오면서 이런저런 기회가 생겻다고 하신걸 보아하니 서울로 올라가신건가요 ? ㅎㅎ
      성공 하신건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