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하,
뭉치(사고치고 다녀서),
끈적이(여름에 끈적여서),
뿡뿡이(방귀를...),
초능력자(남친의 지인들이 절 만나는걸 알고 부르는 별명),
소도둑놈(제가 소띠 ㅋ)

이상은 저 혹은 주변에서 남친을 지칭하는 별명입니다. 더 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ㅋㅋ 생각이 나지않는 별명도 그다지 샤방샤방 느낌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연애와 관련된 책이나 글들을 보면 칭찬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많이 나오는데 그래야지 하면서도 직접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무의식중에 이상한 별명만 잔뜩 만들어 버렸습니다.

어느날 남친이 자기도 괜찮은 별명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반항을 하는거에요. 자기는 뽀야, 울애기(이건 아주 가끔) 라고 부르는데 왜 저는 안좋은 것만 이야기 하냐고 투덜투덜 거리는 거 있죠. 뜨끔 하긴 했지만 다 맞는 말만 했는데 뭘... 이라는 말로 받아치고 말았어요.

그런 일이 있은 후 시간이 또 흘러서. 남친이 중국 출장가기 전에 짤막한 편지를 남겼었는데요. 보자마자 빵 터졌잖아요.


"뽀야- 나얌 뭉치"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남친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쬐끔은 미안한 맘도 드는데, 남친에게 어떤 별명을 지어주면 좋아할까요?
닭살스러운 것은 제가 못해먹겠고(?) 무난하지만 사랑스러운 느낌이 담긴 별명을 하나 만들어주고 싶은데... 이웃님들 지혜를 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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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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