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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트랜스포머1을 본 기억이 떠오릅니다. 학교다닐 때 오빠들 5명? 6명? 이랑 저 껴서 봤었는데요. 트랜스포머가 뭔지도 모르고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나섰다가 어지러워 죽을 뻔 했었거든요. -ㅅ-

당일 예약을 안하고 보러갔더니 자리가 만석. 제일 앞줄에서 쪼로미 앉아서 보는데 어휴. 뭐가 현란하게 왔다갔다 하고 치고박고 싸우는데 남는건 "범블비 귀요미~♡" 밖에 없었어요. 누가 착한놈이고 누가 나쁜놈인지 도통 머릿속에 남지 않았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트랜스포머2 나왔을 때도 시큰둥 했었어요. 결국은 트랜스포머2, 트랜스포머3 전부 남친이 보고싶다고 노래를 불러 봤어요. 거 참. 보자고 하니까 보긴 합니다만 두 번보고, 세 번볼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남자들은 "이 영화는 남자 둘이 가서 봐도 이상하지 않을 영화야!" 이러면서 환장(?)을 하네요.


회사에서도 말이죠. 사장님부터 시작해서 팀장님들까지 줄줄이 트랜스포머3 보고왔다. 볼꺼다. 이러고요. 개봉 전에는 "단체관람할까?" 라는 말 까지 나왔다니까요? 트랜스포머가 뭔지~. 남자라면 닥치고 트랜스포머인가요? ㅋㅋ


지난 주말에 트랜스포머3를 보고 왔는데요. 예매부터 험난했어요. 가까운 극장에는 괜찮은 자리가 없어서 차로 20분은 가야하는 곳의 극장을 찾아 겨우 예매했고요. 당일 날씨는 말도 마세요.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엄청 왔잖아요. 그 비를 뚫고 가는데 이렇게 봐야하나 싶더라구요. 극장 가니까 다들 트랜스포머 보러온건지 주차장에 차가 못들어가서 난리도 아니었어요. 결국 견인지역에다가 떡하니 차를 세워놓고 갔다니까요.

영화는 돈주고 봐도 아깝지 않을 만큼 재미있었지만 남자들의 트랜스포머 사랑을 트랜스포머1부터 트랜스포머3까지 보고 있자니 "남자에게 차와 로봇이란?" 이란 물음표가 계속 머리 위에 떠 있습니다. ㅋ

3D로 다시 보고싶다는 남친을 어쩌리오~. 머리가 아프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영화 포스터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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