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뽀의 결혼준비 이야기 입니다.

지난주 웨딩촬영을 끝마치고 메이크업 한 상태로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갔습니다.


평소에 풀 메이크업을 하는 일이 없는데 웨딩드레스를 입을 땐 풀 메이크업을 해야하잖아요. 그래서 거기에 잘 어울리는 웨딩드레스를 고르려면 화장을 한 상태가 좋을 것 같아서 결정한 일이었지요.

웨딩드레스는 4벌을 입어보고(디자인별, 원단별) 그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것이 없으면 또 더 입어보는 걸로 했지요. 근데 대부분 4벌을 다양하게 입어보기 때문에 그 안에서 결정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딱 맞는게 주변의 권유로 5벌 입었는데 결국 선택은 4벌 안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웨딩촬영 하면서 카메라를 계속 켜 뒀더니 웨딩드레스 촬영하면서 카메라가 축 사망하시는 바람에 사진을 다양하게 찍진 못했지만 함 봐 주세요. 글고 제가 1~5번 중 어떤 것을 선택했는지 맞춰보세요. ^^


1번 드레스는 반들반들한 원단(뭐라 들었는데 까묵)이었고 숄더가 있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남들이 입었을 땐 점잖고 성숙해 보이는데 제가 입었을 땐 좀 귀여워보인다나? 담당 웨딩플래너 정진경팀장의 평이었습니다.


뒷모습은 당사자인 저는 전혀 확인할 수 없었어요. 고개 돌려도 안보임. ~_~


2번 드레스는 잘 보이진 않지만 어깨에서부터 목까지 레이스가 올라와있어요. 이건 답답해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제가 12월 예식이기 때문에 면사포만 좀 짧게 하면(이게 길면 더 답답해 보여요.) 괜찮을 것 같기도 했어요. 면사포는 웨딩드레스가 심플하고 화려함에 따라 변할 수 있고 웨딩드레스 선택이 우선되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썼기 때문에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안들었답니다.웨딩화보에나 있을 정도로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약간 무리수가 될 수도 있겠죠?


뒷모습은 1번 드레스와 마찬가지로 전혀 볼 수 없었는데 뒤로 도는 순간 지켜보던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훤히 드러난 반전뒤태. ㅋㅋㅋ 앞 쪽은 답답한데 뒤태가 시원시원 하더라고요. 실상 결혼식 하객들은 신부 뒤태 쳐다보는 시간이 더 길잖아요? 그런 면에서 괜찮았던 드레스입니다.


3번 드레스는 허리 밑으로 장식이 좀 풍성하게 되어있죠? 요 디자인도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이 때쯤 되니까 예비신랑 리액션이 급격히 줄어들었어요. -_-; "어때?" 물으니 그제서야 "예뻐" 아놔!

커텐(커텐이라고 하는 것 맞는지?)이 딱 거둬지면 뭐라도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멍때리고 있으면 참 민망하더라고요. 리액션의 중요성이랄까. 모두의 눈은 신부에게 집중되어 있는데 뭐 어쩌고 저쩌고 말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것도 예비신랑이라는 사람이.


2번 드레스 뒤태에 놀라서 3번 드레스 뒤태에는 "오 그래 이거야" 정도? ㅋ 사진으로 보니 3번 드레스는 뒤태가 참 예뻤네요. 등에 살 말고 근육을 좀 붙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4번 드레스는 가장 기본적인 라인의 웨딩드레스라고 해요. 어떤 체형의 신부가 입어도 무난하다고 해요. 그리고 가장 많이 찾는 드레스 라인이기도 하고요. 꼬꼬마였을 때 부터 막연히 꿈꾸던 드레스 라인이기도 해서 이걸 찾는 신부들이 많데요. 저한테도 특별히 흠잡을 곳 없는 드레스였어요.


그리고 5번 드레스. 4번 드레스와 같은 라인이었는데 어깨 부분이 V라인으로 되어있다는 점이 조금 달랐어요. 가슴이 좀 빈약에 보였다능. 흙. 4번 드레스와 5번 드레스 사진 찍을 때 카메라 베터리 사망으로 뒷모습이 없네요.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ㅋㅋ 암튼 결정할 때 5번 드레스는 진즉에 제외했어요. 아, 빈약해.

사진을 좀 멀리서 찍은 것도 있고(편집 안한 제 탓) 드레스며 얼굴도 허여멀그레~ 해서 구분은 잘 안가지만 이렇게 5벌의 웨딩드레스를 입어봤고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해 둔 상태랍니다. 여러분은 어떤 드레스가 제일 예뻐보이세요? 정답은 다음 달에 알려드리겠습니다. ㅋㅋㅋㅋ

아 그리고 결혼 준비하는 사람들 검색해서 찾아보니 드레스 어디 샵 어디 브랜드 이런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전 어떤 웨딩드레스가 좋은 드레스인지, 어느 브랜드가 유명한지 그런걸 하나도 모르고 그냥 마음에 드는 웨딩드레스 선택했어요. 찾아볼 정신도 없었거니와 브랜드에 욕심이 있고 그런건 아니었어서. 따지는 사람들은 유명한 연예인 그러니까 한가인 드레스, 김남주 드레스, 김희선 드레스, 한채영 드레스 등등 고르더라고요. 자기 만족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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