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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에 불만제로 인터뷰 했다는 소식을 알려드렸었죠. 방송이 됐을 당시 SNS와 문자로 "어? 불만제로에 나오는 사람 혹시 너?" 라고 연락이 막 오더라고요. 공중파 방송의 힘이라는 것이 참 크구나 느꼈었습니다. ㅋㅋ

>> 2011/11/22 - 불만제로 인터뷰하고 사기인가 의심했었던 이유는?

중요한 건 전 아직 그 방송을 못봐서 제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른다는 것. 그러나 내용은 알고 있기에 그 후에 생겨난 변화가 반갑다는 겁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말씀드릴께요.

자, 먼저 불만제로 팀에서 저한테 인터뷰 요청을 한 것은 아주 오래묵은 포스팅을 검색해 오셨더라고요.

>> 2010/01/13 - 온장고에 들어있는 음료 아무 생각없이 선택하셨나요?
>> 2010/05/10 - 같은 커피인데 여러가지 타입으로 출시되는 이유는?

좋은 내용이라 생각해서 인터뷰에 응했고 방송을 보진 못했지만 불만제로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 설명들었고 인터뷰 했던대로 내용이 잘 나간것 같습니다. 그 날 두 가지의 주제가 전파를 탔었는데 저랑 관련된 것만 내용 발췌해서 넣어볼께요. 방송 내용이 이랬구나, 확인할 수 있을꺼에요. 파랗게 표시 한 부분을 주의깊게 봐 주세요.

■ 제로맨이 간다 - 온장고 음료의 비밀

찬바람이 불어오고 몸을 녹여줄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 날씨가 추워질수록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판매되는 '온장음료'의 인기가 높다. 그런데 온장음료에는 '온장보관기간'이 있다는 사실! 과연 소비자들은 알고 있을까? 불만제로가 온장고 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한다.


▶ 60°c이상 보관 불가! 2주 이상 보관 불가!

'온장상태(50~60°c)에서는 2주 이상 보관하지 마십시오.'
- 어느 온장음료에 표기된 문구

시중에서 판매되는 온장음료를 구입해서 확인해본 결과 온장음료에는 '온장보관기간'이 표기되어 있었다. 짧게는 3일부터 길게는 3주, 커피의 경우 대부분의 보관기간이 2주였다. 같은 브랜드, 같은 용기지만 맛에 따라 온장보관 가능여부가 다른 음료도 있었다. 하지만 수많은 표기사항 틈에 숨어 있거나 눈에 띄지도 않는 작은 글씨여서 소비자는 물론 판매하는 이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어렵게 불만제로를 찾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 따르면 온장고 관리를 하지 않아 9개월 동안이나 온장보관 됐던 제품도 있다고 고백했다. 불만제로는 한 달여 동안 전국 171곳의 편의점 및 슈퍼 온장고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는데... 심지어 온장보관불가 제품이 들어간 곳들도 있었다! 넣은 사람도 모르는 온장음료의 보관기간, 그 허술한 온장고 관리 현실을 고발한다.


▶ 온장음료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온다?

과연 온장음료는 보관기간이 지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같은 제품을 실온과 온장으로 구분해 2주 동안 보관한 후 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침전물이 생기는 등 음료의 변성이 시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온장고 속 커피를 사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는 제보자, 돈을 아끼려고 사먹은 캔 커피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는 제보자도 있었다. 이와 같이 변질된 온장음료를 섭취를 하게 되면 배탈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캔 용기 내부의 코팅재로 쓰인 '비스페놀A'. 동물실험결과 이는 성조숙증과 전립선암, 심장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호르몬으로 실제 불만제로가 의뢰한 5개의 용기 중 3개의 용기에서 검출되었다. 뿐만 아니라 온장고에서 2주 보관 후 확인한 결과, 음료 중에서는 두 개의 내용물에서도 비스페놀A가 검출되었다. 정부에서 지정한 용출기준보다는 수치가 낮았지만 현재 용기가 아닌 내용물에 대해서는 기준이 없어서 우려되는 상황이다. 열면 열
수록 계속 드러나는 온장음료의 비밀을 불만제로에서 낱낱이 파헤친다

불만제로 홈페이지 다시보기 속 내용 중 일부 [홈페이지보기]

잘 보셨나요?

그럼 이제 그 후의 변화를 보아야겠죠? 사실 방송 전인지 후인지 저는 모릅니다. 처음 들려보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이어서. ^^;;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에 들어가서 뭘 살까 보고있는데 신랑이 부르는거에요. 왜 그러냐 해서 가 봤더니 온장고에 뭐가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음료들 입고날짜가 좌악~! 그것도 품명과 가격별로 정리가 되어 있더라고요. 대박. 온장보관을 해서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이렇게 입고날짜를 적어놓을 정도면 그 부분 관리는 당근 되고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신뢰감 팍팍.


그리고 그 온장고의 왼쪽에는 "음료를 2주이상 온장보관시 제품 변질의 우려가 있습니다."는 경고메세지까지 붙어 있더라고요. 이게 방송 이 후의 변화이든 아니든 굉장히 긍정적인 현상이 아닐까 싶네요.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는데 그 제품 생산 자체도 중요하지만 관리 역시 중요하기에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편의점에서는 아이스 음료에 대해서도 표기를 하고 있더군요. 여기는 입고날짜가 아니라 유통기한을 표기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에 맞게 잘 대처하고 있는 것 같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게 맞는 것 같아요. 이 곳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이렇게 잘 보이게 유통기한, 보관기간 표기해줬음 좋겠어요. ^^

여러분 중에서도 혹 방송보시고 그 이후에 일련의 변화를 목격하신 분 있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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