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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올리고 신혼여행 다녀오고, 친정, 시댁 다녀와서 서류정리까지 끝낸 어느 날이 생각납니다. 지금 사는 사람과 법적으로 부부. 서류상으로 부부가 된 날이에요. ㅎㅎㅎ


한 달이 조금 지났지만 평일에는 일한다고 바쁘고 주말에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엄마의 큰 수술, 회사 대표님의 결혼 등으로 계속 일이 있어서 주말에 하루를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혼의 기분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다음주는 설 이네요.

와우~ 시댁가는 날!

명절이면 시골 할머니댁에 가서 해주는 음식 먹고 절하고 새뱃돈 챙겨오기 바빴지 명절 준비를 해 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 설 연휴가 코앞에 닥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 정리가 잘 안되네요. 아, 마음의 여유가 너무 없습니다.


혼인신고로 인해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 보다 더 많은 책임감과 삶의 무게가 더해질텐데 이거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거겠죠? 왜 이렇게 마음이 싱숭생숭한지 결혼식 당일보다 더 그렇네요. 뭐죠 이 기분은?

시부모님께서는 인사드리러 가던 날 부터 지금까지 항상 "너희 편한대로 혀~ 형제들끼리 우애있게 지내고~"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아무리 그렇게 말씀해주셔도 이 모든 상황이 편하지는 않네요. 내공부족.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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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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