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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잘짜잘하게 여기저기 은행 계좌개설을 해 놨더니 돈 쓸 일이 생기니까 난감하더라고요. 계좌이체 한도가 다 제각각이라서 본인인 제가 봐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ㅋㅋ


이체한도에는 1회이체한도와 1일이체한도가 있잖아요? 학생 때 만들어놓은 통장 1일이체한도가 500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 평소라면 상관이 없는데 적금 만기된 것을 예금으로 묶어서 합쳐놓을 때라던가, 전세 보증금을 더 줘야 한다거나 등등 큰 돈을 쓸 때가 되면 이건 웃긴 상황이 되는거죠. 암튼 그래서 이체한도를 증액하려고 봤더니 감액은 인터넷으로고 가능한데 증액은 무조건 은행 방문이더군요.


점심시간을 이용해 은행에 가서 은행마다 이체한도를 조금씩 조정을 했는데 고액을 이체하려면 보안등급을 더 높여야 하고, 그 과정에서 SMS인증을 추가로 더 하던가 OTP사용을 해야한다고 해요. 사실 요즘 피싱이니 파밍 등등 별의 별 미친 사기들이 많아서 보안카드로 인터넷뱅킹 이용하는 것이 겁나긴 하잖아요. 그래서 1회용 비밀번호가 되는 OTP(One Time Password)를 할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OTP를 하면 은행마다 보안카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어서 은행 직원들한테 물어봤는데 이거 은행마다 OTP가격이 다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제가 갔던 국민은행은 5천원, 우리은행은 3천원.

그리고 더 쇼킹했던 것은 OTP 사용 등록을 하려면 은행에 직접 방문을 해야 한데요. 한 은행에서만 가면 되는게 아니라 거래 튼 모~든 은행에 말이에요. 헐. 뭥미? ㅠㅠ 만약에 OTP 사용하다가 고장나거나 사용을 더이상 하고 싶지 않을 땐 어떻게 하냐구요? 그 때도 모~든 은행에 가야한데요.


그래서 전 OTP를 등록한 은행은 OTP사용 하고, 안 한 은행은 보안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줄 알았어요. 혹시? 하는 마음으로 물어봤더니 대박. OTP 한 은행에서 사용등록 함과 동시에 다른 은행 보안카드도 다 쓰레기가 된다고 합니다. 죽으나 사나 인터넷뱅킹 하고 싶으면 은행 돌아다녀야 한다는거죠.


인터넷뱅킹 특별한 일 없음 한 달에 1-2회 할까 말까 하긴 하지만 그래도 언제 어떤 상황이 있을지 모르는데 조금 가혹하더군요. 지금 회사 근처는 강남 회사 건물이 많은 곳이라 은행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그렇지 않은 공간에 거주하고 있다면 은행 돌아다니는것이 얼마나 큰 일일지 상상도 안 됩니다.

결론은 OTP사용은 당분간 접어두는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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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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