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1주 0일 - 출산예정일까지 19주 0일 - 10월 15일

임신 20주가 되면 보건소에서 철분제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철분제는 임산부 철분결핍성 빈혈로 발생할 수 있는 조산, 유산, 산모사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챙겨먹어야 해요.


평일 보건소 방문이 어려워 딱 그 주에 가진 못했고, 산부인과 검진일에 맞춰 가다보니 임신 21주에 가게 되었네요.

1회 한 달분만 받을 수 있고 총 5개월 지원된다는데 직장인이라 매달 올 수가 없다고 하시니 두 달분을 주셨어요. 한 번에 다 주면 좋겠구만 보건소에서 직장맘들을 위해 둘째주 수요일 야간, 넷째주 토요일 근무를 한다고 하시니(이건 지역 보건소마다 다름) 더 요구는 못하겠더라고요. ^^;;


제가 받은 철분제는 '임산부를 위한 헤모포스 정' 인데 1정 분량은 이렇네요.

수산화제이철폴리말토스복염(KPD) 125mg
철로서 35.mg
폴산(KP) 0.5mg
판토텐산칼슘(KP) 100mg

뭔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_-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철분제는 4-5종 정도가 된다고 해요. 회사도 각기 다르고 철분 함량 차이도 나는데 저는 병원에서 딱히 철분부족 판단을 받은 적이 없고 그래서 무난한걸로 받았습니다.

보건소에서 알려준 철분제 복용법에 대해 잠시 짚고 가겠습니다. ㅋㅋ
<철분제 복용법>

1. 공복에 복용 시 흡수 증대
- 비타민 C와 복용 시, 아침 식 전 또는 자기 전 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용

2. 흡수방해요인
- 식이섬유, 차, 커피, 우유 같은 유제품 및 칼슘제제
-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 경우 30분~1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복용

3. 철분제 부작용
- 속이 더부룩하거나 복통, 메스꺼움이 매우 흔합니다.
-> 철분제는 흡수가 잘 안 되는 약이고, 위장을 자극하는 작용이 있어 발생하는 부작용입니다. 식사 직 후 복용 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견디기 힘든 경우, 약의 종류를 바꿔볼 수도 있습니다.
- 설사 또는 변비
-> 장내에 정상적으로 살고 있던 미생물들이 철분제에 의해 변화되면서 배변활동이 바뀌어 발생하는 부작용입니다. 변비의 경우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검은 대변
-> 보통은 흡수되지 못한 철분이 대변으로 빠져나오는 경우인데 놀라거나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만일 가슴통증이 지속적으로 동반되면서 대변이 검을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철분제를 수령한 뒤 이번엔 산부인과로 갑니다. 여기저기 움직이느라 바빴습니다. ㅋㅋㅋ

산부인과에서 예약된 것은 정밀초음파! 보통 담당 선생님과 함께 초음파를 보면서 오복이 잘 있나 보는데 오늘은 정밀초음파 실에서 그것만 보시는 선생님께서 오복이 상태 체크를 해 주셨습니다. 동영상 녹화 시간 보면 평균 3분 정도 초음파를 보는데 이번엔 정밀로 10분가량 초음파를 봤어요. 사진도 5-6장 찍으면 오늘은 무려 50장. 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오복이를 세세하게 봤어요.


초음파로 오복이의 단면을 보신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쭉 훑었습니다. 머리 크기를 포함한 각종 길이를 재고, 장기들 보고, 심장과 맥박 뛰는 것도 들어봤어요. 척추 뼈를 포함하 각 부분 뼈들도 짚어주셨고, 손가락, 발가락, 콧구멍까지 봤어요. 양수 양 체크도 하고 전치태반인지 아닌지도 확인 했답니다. 결론적으로는 다 정상이었어요. 그러니까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다.'


초음파 사진은 아무리 들여다봐도 검은거랑 흰거밖에 안 보여서 손, 발, 얼굴 이렇게 확실한 것 아니면 잘 모르겠던데 산부인과 전문의가 보는 눈으로는 아닌가봐요. 그게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겠지만.


오복이가 잘 놀고 있는지 이런거는 하나도 안 보이고, 지난 번 검진때 아들 힌트는 받았지만 내 눈으로 다시 보고 싶었는데 그 것도 생각이 안 날만큼 눈으로는 화면 보고 귀로는 설명 듣는다고 정신이 없었네요. ㅠㅠ 집에서 녹화 된 초음파 영상이랑 사진 보면서도 저게 탯줄이랬던가? 여기가 어느 부위였더라? 헷갈리기만 하고. ㅠㅠ 잘 크고 있다니까 그런 줄 아는거죠. 뭐.


암튼 정밀초음파실에서 나와 담당 선생님 만나서 잠깐 면담 하고 산부인과 일정은 종료되었습니다. 기형아 관련해서 검사는 이제 다 끝났네요. 쿼드검사랑 정신지체검사는 염색체, 유전적인 부분에서 확인되는 기형아 검사라면 오늘 본 정밀초음파는 내부 장기, 외형적인 부분으로 확인되는 기형아 검사니 다 한거죠.

이렇게 임신 40주 중의 절반이 훅 지나고 있습니다. 4주 후에 다시 예약을 걸었습니다. 임신성 당뇨검사가 예정되어 있는데 한 번에 통과하길 바라며 오복이랑 좋은 생각 하며 지내고 있어야겠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