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2주 5일 - 출산예정일까지 17주 2일 - 10월 27일

태교여행 다녀오고 난 뒤, 출근을 앞둔 일요일.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왼쪽 입가가 '화~' 하면서 간질간질 합니다. 신랑한테 뭐 났냐고 봐 달라고 하니까 물집이 잡혔답니다.

헐!

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올라온겁니다. 이럴수가. 올 초에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5년만에 재발했다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정말 뜬금포로 찾아오네요.



임신 중 헤르페스 바이러스라니. ㅠㅠ 계속 같은 자리인 왼쪽 입가에만 올라오는 것이 신기한데 정말 반갑지 않습니다. 내가 뭘 했다고.

폭풍 검색을 해 봤는데 흔하진 않지만 임신 중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걸린 임산부들이 있긴 하더군요. 출산 후 수유 중에 걸린 사람도 있고요. 치료를 위해 연고를 바르는데 임산부나 수유부에게 쓰지 말라고 되어있다며 불안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임신 중도 중이지만 아기 태어나고 난 다음에 얼마나 물고 빨고 할텐데 감염 될까 뽀뽀도 못하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니. 슬픕니다.


그리고 정말 충격적이었던 것은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입술에 나는 것도 있고(구순단순포진) 생식기에 나는 것도 있는데(성기단순포진) 후자의 경우 임신 중이라면 자연분만이 어렵다네요. 태아 감염 위험이 있어서 재왕절개 해야한다고. 꺄악. ㅠㅠㅠㅠㅠㅠ


으, 산부인과를 가 봐야하나? 일단 괌에서 사 온 버츠비 상처치유연고로 유명한 레스큐오인트먼트를 발라뒀습니다. 효과가 있어야 할텐데. 경험상 이거 잘 안 낫고 오래가는데. 에휴. 에휴. 폰 만지다가 잠들었는데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오복이를 떠나보내는 악몽까지 꿨다는거 아니겠어요. 심난해라. 병원 갈려면 주말이나 되어야 할 것 같은데 그 전에 샥 가라앉아 줬음 좋겠습니다. 제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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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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