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기 매터니티스쿨 서울지역 제 1교실 다녀왔습니다. 삼성생명본사빌딩 1층 컨퍼런스 홀에서 이루어졌는데요. 집에서 이동하는 교통편이 편리해서 훌쩍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ㅎㅎ


주제는 '생애 첫 1시간이 인간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였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교수 이교원님이 강사셨어요. 처음 등장하셨을 땐 꼬장꼬장한 혀 짧은 교수님이었는데 1시간 강의를 듣고 나니 이 교수님이 오복이 출산의 순간에 함께 하셔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강의 내용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냥 보고 듣기만 해도 좋았던 내용이었어요.

음. 내용 정리를 간략하게나마 하자면 이렇습니다. 출산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고, 자살률은 높은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패륜아 뉴스, 아동학대 뉴스가 참 많이도 납니다. 원인은 생명 탄생 문화가 잘 못 되었기 때문이라 합니다. 자가 호흡을 할 수 있을 때 까지 탯줄이 산소를 주는데 그걸 빨리 잘라버리고, 처치를 한답시고 이거 하고, 저거 하고. 그러니까 그 때 찍은 아기의 사진을 보면 울고 찡그리고 있다는거죠. 근데 그걸 그렇게 하지 않고 태아를 위해 조명을 낮추고, 탯줄을 늦게 자르고 엄마 품에서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면 태아는 엄마를 인식하고, 눈을 또렷하게 빨리 뜬다고 해요.


출산의 순간 아기의 상태와 표정, 의료진의 처치, 아빠와 아기의 형제, 자매의 모습을 실사와 영상으로 보여주셔서 생동감 있었어요. 전체 공지로 사진을 찍지 말아달라는 내용이 있어서 카메라를 내려놓고 강의에만 집중 했습니다. 그래서 더 감정 이입 했잖아요. 막 태어난 아기를 안고 생일 축하노래를 돌림노래로 부르는 아빠, 어디선가 기타를 메고 와서 노래를 부르는 아빠, 출산을 기다리며 쓴 편지를 읽어주는 아빠, 사랑수에 주문을 외우는 할머니, 뱃속에 있을 때 들었던 노래를 듣고 아빠와 눈을 맞추는 아기, 동생에게 뽀뽀를 해 주는 첫째 아이. 가슴이 찡. ㅠㅠ


강의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어요. 지난번에 매너티니스쿨 356기로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번 강의랑 순서를 바꿔서 들었으면 더 자연스러웠을 것 같아요.



다음주에 다니는 병원에서 하는 강의 들으러 갈껀데 매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지금이 행복하네요.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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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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