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고 입맛의 변화가 없었던 1人 입니다. 저 조차도 신기했던 것은 매일 마셔왔던 커피 생각이 안 났다는 것 정도였죠. 그렇게 무난하게 시간이 갈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임신 중기를 훌쩍 넘어서 회사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자세히 설명하기엔 또 그렇고 그런. ( '') 그러면서 몸이 피곤해지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핑계 같지만 그러다보니 커피가 땡겼어요. ㅠㅠ
임신 중반기를 넘어서면 먹고싶은 것을 너무 참는 것도 안 좋다. 하루 커피 한 잔 정도는 괜찮다. 스트레스가 되려 큰 적이다. 이런 듣고싶은 말들만 들리기 시작하면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헉! 정신 차렸을 땐 이미 손에는 커피잔이.
자제를 한답시고 커피에 들어가는 에스프레소 샷 양은 절반으로 줄이고, 적어도 2~3일 걸러 마시는데 먹으면서도 "조으다 조으다~♡" 반, "오복아 미안해 ㅠㅠ" 반. 미쳐요.
고해성사라는 거창한 단어로 포스팅을 시작한 것은 이게 산전휴가를 쓰고 있는 지금에 와서도 유지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회사를 안 다니니까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그건 또 아니더라고요. 오복이가 잘 있다는 것이 태동으로 느껴지고, 병원 방문 간격이 4주->2주로 짧아지며 상태 체크가 가능하니 심적으로 안심이 되어서 그런지 못 끊고 있습니다. '모유수유하면 못 먹으니까' 하는 반항심의 영향도 있는 듯?
오복아! 미안허다. 엄마가 어떻게 참아 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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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지인 한 분이 임신중에 하루 한잔씩 커피는 괜찮다고 해서 열심히 드셨는데..
지금 26개월된 아가가 커피만 보면 엄청 좋아한데요 :)
애고 참으세요
절대로 좋은 것 아닙니다
명절 발 보내시고요^^
참는자에게 복이 오나니.....
임산부도 커피를 마셔도 되는지 여부는 산부인과에 물어봐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용..
ㅎㅎ 첫째가졌을때도 중기이후 꾸준히 마셨고, 둘째가진 지금도 중기들어서면서부터 꾸준히먹고있어요. 하루 200mg이하 카페인은 괜찮대요. 맘편히 즐기셔도 될듯 한데요? ^^ 정 걱정되는 마음이시라면 디카페인으로 드셔보세요.
좋아하는 커피를 참아야 한다니!!
화이팅 입니다. >.<
출산후에 커피 한잔 사드려야 겠네요! ㅎ
커피... 조금만 아이들을 위해서 참는것도.ㅋ
얼마지나면 엄청 먹을수 있어요...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세요 ^^
이것참 먹고싶은 것 참아야하는게 곤욕이죠! ㅠ
저도~~ 아직 임신은 안했지만,
주의사람들 보믄... 걱정이라지요
당췌 커피랑 라면은 못먹는건가.. 이래 말이지요 ㅋㅋㅋ
하루 한두잔 정도는 괜찮다고 들었어요. 예전에 일본에서 매일 12잔 이상씩 마시고 기형아가 태어났다고 하던데 그렇게 많이 꾸준히 마시는 게 아니면 별 문제 없어요. 오히려 억지로 참으려 스트레스 받는 것보단 마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