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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가 태어난지 80일이 되어가던 즈음에 스스로 힘을 이용해 옆으로 눕더군요. 그간 고개를 한 쪽으로 돌리는 것에 천부적인 소질을 드러내 왼쪽으로 해주면 오른쪽으로 홱 돌려버리곤 했었는데요. 그게 아니라 몸을 전체적으로 한 쪽으로 돌리기 시작했어요. 뒤집으려고 연습을 하는 것이랍니다.


들썩들썩 하는데 뒤집진 못하고 그 상태로 열심히 손만 빨고 있습니다. 보다못해 엉덩이를 슬쩍 밀어줘도 아직은 역부족인가봐요. 뭔가 스스로 할려고 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예뻐요. 고슴도치 엄마죠? ㅋㅋㅋ


근데 80일되던 날 새벽에 울어서 봤더니 엎어져 있었어요. 엄마가 못 본 사이에 뒤집은건지 알 수 없네요. 놀라서 사진으로 남기지도 못하고 제대로 눕혀줬는데 신랑한테 말했더니 제 등살에 빌려서 넘어간 것 아니냐고 그러네요. -_- 눈으로 보질 못했으니 80일에 뒤집은거면 빠르다 싶어 뭐라 반박도 못했어요.


언제 라이브로 뒤집는 모습을 보게 될까요? 뒤집고, 되집고, 기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헬게이트 입성이라는데 빨리 뒤집는 모습을 보고 싶다가도 더 신경써야 하는 시기에 대한 두려움에 몸서리가 쳐지기도 하네요. 기쁨과 당혹감을 동시에 주는 육아는 역시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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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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