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흔들리고 아낌없이 실패하라.

이 문장처럼 했어야 했는데 주변을 너무 둘러보고, 의식한 나머지 곧은길만 추구해버렸고, 실패하지 않았고 흔들리지는 않았지만 결국은 후회하고 있는 중이다.

부모님, 선생님, 주변 어른들의 가르침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미끄러지고 넘어지지를 못했다.

그러다보니 미끄러지고 넘어져서 생길 상처가 두려워지기 시작해 결국 스물다섯살의 나는 내가 아닌 것 같이 되어버렸다.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뭐지? 나는 누구지. 나는 어떤 사람일까?

 


학교, 가족, 직업, 사랑, 친구 그리고 나까지 삶에 있어 떳떳하게 정립된 게 없다는 생각에 눈물까지 날 지경이다.

느끼고 있었는데, 인지하고 있는데 20대 심리학이라는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확인사살 받았고, 여전히 주춤거리고 있다. 어디서 어떻게 꼬여버린건지......

 

딱딱 꼬집어 내이야길 하는 것 같아서 책 속에 푸욱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고, 가족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느끼고, 친구를 보듬게 해 준 책. 같은 공감대를 느끼고 싶다면 책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제목이 20대 심리학이긴 하지만 내용은 꼭 20대가 아니라, 방황하는 30대도, 자녀를 둔 4-50대도 그시절, 그때를 되돌아보고 지금을 이해하기에 손색이 없지 않나 싶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저자이시자 서울대 교수님이신 곽금주님의 흔들이 강의를 들어보고프다.

한두시간 짧은 강의일지라도 남은 몇십만배의 시간을 바꿀 알짜배기가 아직도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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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현 2010.04.27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 방황하는 30대... 바로 저인가 봅니다. ㅎㅎ 저는 회사를 다니다가 목표한바가 있어서 회사를 그만 두고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힘드내요.. 수익이 나질 않으니..
    그래도 아직은 이길을 계속 이어 가고 있습니다.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벌이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 하는 이일 지금 아니면 나중에는 절대로 하지 못할 것 같아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잠시.. 저에게 힘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봄꽃향기 2010.04.27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을 듯 하네요~~

  • 손한나 2010.04.27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30대라는 -.-;;
    생각해보면 20대를 너무 준비없이 정신없이 보내지 않았나 싶어요..
    10대는 오히려 많이 준비하잖아요..사춘기니까 진로에 중요한 시기니까 하면서..
    장년기를 잘 준비하려면 20대도 그냥 소진시키면 안되는 시기였었는데..;;
    그러나 이미 30대..지금 내게 필요한걸 해야 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