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상 예쁘게 되라고 비싼 돈 주고 지오필로우를 사 줬건만. 화려한 뒤집기 신공을 보여주던 오복이, 잘 때도 뒤집어 버려 "베개, 그게 뭐죠?" 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간에 떠도는 말에 의하면 되집기가 가능해지면 온 방을 뒹굴거리면서 자기 때문에 베개가 더더욱 필요가 없다네요.


분명 베개에 똑바로 눕혀서 재웠는데 어느 순간 보면 엎어져서 자고 있단 말이죠. 처음엔 감짝 놀라서 다시 돌려주곤 했는데 그러다가 깨 버리기도 하고(잠을 오래 자지 않기 때문에 깨면 orz) 수시로 엎드려 자서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그래도 숨은 잘 쉬고 있나 걱정스레 살펴보게 되고요.


엎드려서 자는 모습을 자주 보고 나서는 앞 쪽으로 단추가 달린 옷을 입히기가 조심스럽더라고요. 가슴에 압박 느낄까봐요. 깨서 보면 코랑 볼따구, 이마 등등 눌려서 빨갛게 되어있기도 하고 가끔 손이 피가 몰려서 시뻘겋기도 하거든요. 말로 소통할 수 없으니 제가 눈치껏 해 줘야 하는데 음. 불편 하겠죠? 아무래도?


몸이 막 저리기도 할 것 같은데. 아기 키우다 보니 사람 자는 모습 하나도 새롭게 보이고 느껴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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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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