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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 치즈 많이 먹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 먹자마자 비닐 씹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치아 사이사이에 비닐이 껴서 씹히는 기분. 그리고 무슨 모래 씹는 것 처럼 뭐가 걸리적 거리는데요. 뱉어서 보면 하얀 결정체가 나와요. 손으로 문질러보면 가루처럼 흩어지는데 굉장한 이물감이 느껴져요. 소와나무의 뼈가 좋아하는 고칼슘치즈 이야기입니다.


벗길 때 비닐이 묻어서 그런가, 내가 그 전에 뭘 잘 못 먹었나 아무리 살펴봤지만 원인을 못 찾겠더라고요. 그리고 먹을 때 마다 그래서 더이상 먹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이틀 냉장고 속에서 썩히다가 날 잡고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


제품이 이러이러하다고 했더니 원래 그렇다는군요. 그게 칼슘 성분 때문에 그렇데요. 그 제품만 유독 그렇데요. 그래서 주의사항에 써 놨다고 하는데 그게 아래 사진에 동그라미 친 부분이에요. "칼슘의 자연적인 품질특성으로 간혹 씹힐 수 있으나 품질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씹히는 것이 그 씹히는 느낌이 아닌데, 아 정말 다들 먹어보라고 하고 싶어요. ㅠㅠ


사실 먹기가 너무 힘들다, 포장을 뜯지않은 새제품도 있는데 먹고싶은 생각이 안든다. 교환이나 환불 해 주면 안 되겠냐니 품질 문제가 아닌 제 기호에 의한 것이니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 느낌이 싫음 다른 제품을 추천한다고. ^^;; 꺄울! 혹시라도 이 제품 살까말까 고민하는 분 계심 시식 해 보고 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꼭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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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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