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분야에서 DIY 열풍이 분 것도 수년이 되어가는 것 같네요. 예쁜 DIY 작품을 보면 돈 얹어주고 사고싶을 정도로 손재주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정말 부러워요. +_+ 곰손인 제게도 예쁜 노트를 DIY 할 수 있는 제품이 있어 포스팅 해 봅니다.


이름하여 코끼리똥 노트! 체험단으로 제품을 받아 리뷰하게 되었는데 요거요거 물건이더라고요.

코끼리똥 노트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당신만의 공책을 디자인하라!"라는 야심찬 슬로건을 내걸고 있어요. 표지와 속지, 제본똥으로 이루어진 DIY 노트랍니다.


내 마음대로 종이 or 가죽으로 표지를 선택하고 색상 선택, 유선 or 무지 or 다이어리 or 모눈으로 속지를 선택하고 색상 선택, 제본똥 색상 선택하면 나만의 예쁜 노트를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뚝딱뚝딱 금방 조립할 수 있으니 못난 손이라 하더라도 더이상 슬퍼할 필요가 없네요. ㅎㅎ



일단 제가 만든 노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9cm 노트 하나, 24cm 노트 하나를 선택했는데 작은 것은 가방에 넣어서 다닐 것이라 폰 케이스랑 비슷하게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최대한 비슷한 색상으로 골랐고요. 큰 노트는 집에서 주로 쓰고 정돈 된 것이면 좋겠다 싶어 무난한 색상으로 골라봤어요.


▶ 19cm 노트 ◀

GREEN NO.1 가죽 커버 1 12,000 원
VERMILION 내지(다이어리) 2 2,600 원
Orange 코끼리똥 4 1,600 원


라임과 주황은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색상이 아닙니다. 그린계열에 눈이 편안한 효과가 있어 폰 케이스 고르면서 매일 쓰는 것이니 한 번 질러보자 하고 샀었어요. 노트까지 깔맞춤 하고 나니 좀 과한 것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뭐, 독특하고 누가 봐도 내 것이란 생각이 드니까 괜찮아보이더라고요. 고슴도치 효과. ㅋㅋ



내지 색상이 생각했던 것 보다 형광빛이긴 해요. 코끼리똥 색이랑 같은 색이었음 더 예뻤을텐데 하고 흠을 잡아 봅니다. ㅋㅋㅋ


▶ 24cm 노트 ◀

INDIAN YELLOW 가죽 커버 1
15,000 원
WHITE 내지(유선)
WHITE 내지(무지)
1
1
1,800 원
1,800 원
Red 코끼리똥
Cerulean blue 코끼리똥
4
4
1,600 원
1,600 원

24cm 노트는 노란 커버에 화이트 내지를 넣어 봤어요. 까만 펜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데 가장 무난할 것 같아서요. 대신 코끼리똥은 빨강이랑 파랑을 써서 나름 포인트를 준다고 줬죠. ㅋㅋㅋ 시중에 판매되는 스프링 노트에서는 볼 수 없는 색 구성이죠.


이 노트는 크기 때문에 학교다닐 때가 자꾸 생각 나더라고요. 열심히 필기하고, 정리했던 그 때. 돌아가면 더 열심히 공부했을 것 같아요. 이게 내지를 손상없이 뺐다가 꼽을 수 있어서 대학생이 쓰면 딱 좋겠더라고요. 저 대학생일 때 스프링 노트 하나에 여러과목 쓰곤 했는데 내지 분량 조절 실패 많이 했거든요. ㅋㅋㅋ 아 옛날이여.



암튼, 19cm나 24cm나 제가 만들었던 것 처럼 원하는 색상, 원하는 내지로 디자인 할 수 있답니다. 숨겨뒀던 센스를 맘껏 발휘 해 보세요. 이게 일반적인 노트에 비해 가격이 조금 나가긴 해요. 내지를 빼고 끼울 수 있는 방식이라든가 가죽커버라는 부분, 종이 재질도 고급이고 두껍거든요. 그래도 DIY할 수 있는 나만의 노트에 가치를 두면 후회할 선택은 아닌 것 같아요. 선물용으로도 좋고요. 추천추천!



제가 한 때 만년필을 써 보겠다고 설쳤었는데 이게 웬만한 종이엔 사용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종이 뒷 면에 비쳐서요. 그래서 활용을 많이 못하고 썩게 뒀는데 코끼리똥 노트에는 쓸만 해요. 화이트 내지는 조금 비치는데 주황색 내지는 하나도 안 비쳐요. 오랜만에 잉크 충전하고 끄적이는 재미를 누리고 있습니다. ㅋㅋ 두껍게 나오는 잉크펜 좋아하는 분들은 코끼리똥 노트를 사용 해 보세요!



오프라인 매장이 가까이에 있어 가보려 했는데 추석이다 뭐다 해서 못 가봤네요. 아기가 있고 차 있어야 갈 수 있어 신랑 살살 꼬셔서 언제 한 번 가볼까 해요. 직접 색감 보고 매치 하면 더 좋은 조합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개인적으로는 19cm 반 접은 사이즈 노트도 나왔음 좋겠어요. 아무래도 아기 짐에 노트가 자꾸 치여요. ㅠㅠ




아, 조립할 때 팁 하나. 저는 설명서 좋아하는 창의력, 순발력이 떨어지는 사람인데요. 이거 첨에 조립할 때 순서대로 맞게 했는데 내지가 울면서 들어가는 거예요. 속상해서 진짜. -_- 근데 그 날 자다가 양을 줄여서 하면 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멍청하게 내지 1set이 20장인데 그걸 한 번에 다 끼우고 있었던거죠. 다행이 19cm만 조립했었어서 다음날 24cm 조립할 때 내지 1set을 3번에 나눠 끼우니 아주 잘 들어갔답니다. 이걸 팁이라고 하고 있는 제가 웃기네요. ㅋㅋㅋㅋ


코끼리똥(www.eleddong.com) 체험단에 선정되어 노트 두 권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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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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