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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섭스크립션커머스를 이용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플라워 섭스크립션커머스를 경험 해 봤어요. '멘인블룸'이란 곳에서 꽃을 받았는데요. 관련해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전 이번에 우체국 택배의 위엄을 느꼈습니다. 정말 안전하게 뒤집히지 않고 예쁘게 도착했거든요. ㄷㄷ 멘인블룸에서 안내 메모 붙여서 더 그랬겠지만. '꽃배달서비스로 받지 않아도 되는구나' 하고 안심이 되었어요.


은박 포장 안에 종이상자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있구 그 안쪽으로 단단하게 꽃다발이 고정되어 있었어요. 꽃은 오아시스 처리가 되어 싱싱했어요. ㅎㅎ 첫 배달이라 예쁜 꽃병과 2015년 인사 캘리그라피까지 한 구성이었요.






사실 꽃 한송이, 꽃다발, 꽃바구니 선물 받은적이 몇 번 되는데 이렇게 꽃병에 꽂은 것은 처음이에요. 선물받고나면 말라서 그 다음엔 버리지도 못하고, 예쁘게 장식되지도 못한채 시간 죽이다 결국엔 쓰레기통으로 가곤 했었는데요.


꽃병에 꽃아두니 오랜 시간 향기가 유지되고 받았을 당시 다 피지 않았던 꽃봉우리가 열리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집안에 생기가 도는 느낌이에요. 오복이 밤 잠 재우고 거실에 나와 다이어리 끄적이면서 보니 분위기도 한층 나고요. 꽃의 힘이 이런건가봐요.


퇴근해서 들어오는 신랑이 향이 좋다며 몇 번을 맡아봤어요. 현관 문 열고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있다보니 들어올 때부터 기분좋은 향이 나는 거지요.


앞서 멘인블룸은 플라워 섭스크립션커머스라 말씀드렸는데 [단 한 번만] 받거나 [격주], [매주] 이렇게 주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답니다. 꽃의 구성은 플로리스트들이 해 주는 거구요. 제가 받은 것처럼 여러 종류의 꽃을 섞을 수도 있고 클래식하게 한 종류만 선택할 수도 있어요. 심플하지만 유니크한 꽃을 원한다면 이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꽃의 종류는 달라질 수 있으니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고 어떤 꽃이 쓰였는지는 안내 리플렛이 있으니 참고하면 됩니다. 지금 제가 리뷰하고 있는 작품에는 피토스, 소국, 리시안서스, 스톡, 알스트로메리아 구성이어요. 장미, 개나리, 튤립 이렇게 누가봐도 이건 OO라고 알아볼 수 있는 꽃만 아는 제겐 다 생소하지만(소국 빼고 ㅋㅋ) 이참에 꽃에 대해서 알게되고 특성을 알게 되어 좋아요.


집이 엉망이에요. 사진의 각도를 조금만 바꾸면, 시야를 좀 더 넓히면 뜨악하고 놀랄 만큼이요. 원체 정리정돈에 취미가 없는데 오복이가 있으니 더 너저분하게 살아요. 집이 아니라 집구석. ㅠㅠ 그런 집에 작은 꽃병 하나 놓았다고 설레고 기분 전환이 됩니다.


몇 년 된 화분이 세 개 있는데 이게 죽이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이 있잖아요? 그래서 어느 순간 관리를 놓아버렸어요. 사긴 제가 샀는데 지금 신랑이 죽지 않을 만큼 물을 주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꽃은 어떻게 해도 길지 않은 시간 지나면 지고 치워야 하니 마음의 부담이 덜한 것 같아요. 변화도 확실하니 보는 재미도 있고. 길가다 화분 보면 관리도 잘 못할꺼면서 사고 싶었는데 (아파트 요일장에 화분하는 아저씨가 와요. ㅋㅋ) 이젠 꽃을 한 번씩 사볼까 싶어요.


택배 아저씨가 다녀가신 후 엄마가 주섬주섬 뭘 하고 있으니 오복이도 와서 쳐다보네요. 유리병에 물, 생화까지 오복이가 촉각으로 느끼기엔 위험요소가 많지만 많이 보고 향기에 젖었음 좋겠어요. 아래 사진 너무 맘에 들게 나왔어요. ♥



멘인블룸[http://meninbloom.co.kr/]

※ 저는 이 포스팅 속 꽃과 꽃병을 리뷰를 위해 멘인블룸으로부터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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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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