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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지나고 나서 부엌 출입이 자유로워진 오복이는 서랍장과 여닫이장 구경에 푹 빠져있답니다. 반찬통 꺼내서 뚜껑 다 열어놓고 여분의 수세미와 수저를 죄다 꺼내 물고 빨고 다녀요.


그런게 들어있는 서랍장과 여닫이장은 괜찮지만 싱크대 하부장엔 칼과 가위가 들어있기도 하고, 유리 냄비며 그릇, 랩이나 호일의 절단면 등 위험한 물건들이 들어있는 곳도 있어서 마냥 귀엽게만 볼 수는 없습니다. 가능하면 위로 올리고 있지만 한계가 있고, 결국 문을 열 수 없게 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원천봉쇄를 할 수는 없으니 엄마는 편하고 오복이는 불편한 잠금장치가 답입니다.


아가드 안전잠금이(미니밴드)를 구입했는데요. 윤뽀네 싱크대 하부장 구조상 길이가 긴 것 보다 짧은 것이 알맞다 생각해서 요걸 다섯 개 샀어요. 그런데 제품이 썩 좋은 편은 아니더라고요. 잠금장치인데 잠금의 기능이 약하면 그게 말이 되나요? 다섯 개 중에 두개가 불량이라 교환을 했는데 사용하다보니(리뷰 발행 시점 한 달 사용)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어떤 불량인지는 동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설명하기 애매해서 상황을 촬영 한 담에 고객센터 연락 했었네요. ^^;;;


동그란 부분을 눌러서 빼고 꼽으면 그 부분이 올라오면서 옆의 반원에 차면서 락이 걸리는 건데 락이 전혀 걸리지 않았어요. 사용도 하기 전에 말이죠. 락이 안 되면 당기면 바로 문이 열리니 설치한 의미가 없죠. 그래서 교환을 한건데 한 달도 사용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따져묻기도 그래서 그냥 손톱으로 동그란 부분을 끌어올려 억지로 끼워 맞춰서 쓰고 있어요. 것두 잘 안돼서 짜증나요.


그리고 하늘색 반투명한 밴드부분 있죠? 그게 일자로 설치하면 빼고 꼽을 때 굽어지고 모서리에 설치하면 굽어져서 설치가 되잖아요. 그러면서 하얗게 크랙이 쫙쫙 생기는데 제가 봤을 때 한두 달 안으로 갈라질 것 같아요. ^^;;;; 한마디로 찢어질 것 같은데 그럼 떼어내야죠. 뭐. ㅋㅋㅋㅋㅋㅋ



제대로 락이 되어있을 땐 오복이가 힘줘서 열려고 해도 버텨줍니다. 그래서 쓰고있긴 합니다만 누가 이 타입의 장금장치 산다 그럼 말릴 거예요. 제일 좋은 건 오복이가 저지레하지 않는 건데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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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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