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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어린이집 등원을 시작한 오복이. 첫날부터 엄마랑 잘 떨어져서 깜짝 놀랐었는데 이건 약과에 불과했어요. 지금 2주, 그러니까 열흘 보내고 이 포스팅을 하는 건데요. 요즘 오복이 어린이집 문이 열리며 선생님이 어서 오라고 맞아주면 무릎 접으며 인사하고 엄청 반갑게 뛰어가서 안겨요. 잘 놀고 있으라고 인사하면 가방 내 놓으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인 제가 서운할 지경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께 놀아요

오복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선 매일 아이들 사진을 네이버 카페에 업데이트 해 주는데요. 그거 보면서 오늘 뭐 하고 놀았는지, 표정은 어떤지 살펴봐요. 그런데 어디까지나 사진, 정지된 화면이잖아요? 울거나 밥을 안 먹는 사진이 올라오진 않으니까요. 등원 첫 날 올라온 사진 중에 쨘하게 앉아있는거랑 멀뚱히 서 있는 것보고 마음 아팠는데 사진은 그냥 참고용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등원할 때 선생님 따르는 모습을 보며 마음을 놓았습니다.

인형놀이

아침에 서운한 마음이 하원할 때 풀어지는데요. 문이 열려서 엄마가 보이면 버선발로 뛰어나오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기분 째져요. ㅋㅋㅋㅋㅋ 단 현관에서 제지당하죠. 겉옷 입고 신발신고 해야 하니까. 선생님이 인사하자 그러면 방향성 없이 서있는 곳 향해 꾸벅 하고 그래요. 하원할 땐 가방도 안 챙겨요. ㅋㅋㅋㅋㅋ

삼각관계?

어린이집 적응 잘 해줘서 고맙고 예쁜 오복이. 현재 10시 등원, 3시 하원하고 있어요. 점점 더 늘려서 8시 등원, 8시 하원으로 맞춰야 하는데 지금처럼 잘 적응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한 달도 안 남았어요. 복직하면 기본 12시간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자는 시간 빼고 하면 얼굴보고 부비적 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에공, 정말 오복이한테 잘해야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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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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