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6개월의 오복. 수도꼭지에서 물 나오는 걸 보면 가만히 있질 못하고 만지려고 손을 뻗어대는 바람에 씻기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랍니다. 전 그냥 손을 씻겨주고 싶은 것뿐인데 어찌나 비협조적인지. ㅋㅋㅋ

그래서 대야에 물을 떠놓고 씻으려하면 물 받는 고새를 못참 고 울어서 마음을 급하게 만들죠. 겨우 떠오면 손 집어넣고 마구 흔들고 대야를 뒤엎어버려요. 운 좋게 받아쳐서 화장실로 엎음 다행인데 거실과 방으로 엎으면 정말 딥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헹구는 과정이 만만찮기도 하고요.


세면대에서 직접 씻기는 것이 대야에 물 떠놓고 씻기는 것 보다 앞으로를 위해서 좋을텐데 화장실 세면대는 오복이가 사용하기에 높기도 하고, 수도꼭지도 짧아서 손이 닿지 않아요. 그러니 제가 안고 씻기는 것이 힘들 수 밖에 없는데요. 때가 된 것 같아 에디슨 스스로 수도꼭지를 샀습니다. 요게 물줄기를 좀 더 멀리 내보내서 팔 짧은 아이들도 세면대에서 손을 씻을 수 있게 해 주는 제품이거든요.


유아 수도꼭지 연장, 아쿠아리프, 아쿠아덕, 아쿠아탭, 수도꼭지 커버 이런 단어 치심 비슷한 제품 많이 나와요. 원래 사고 싶었던 제품이 있었는데 기저귀 사면서 무료배송 받을 수 있는 제품이 에디슨 스스로 수도꼭지라서 색깔도 다 품절되고 핑크밖에 없었지만 그냥 샀습니다. 주문하던 날 더 미루고 싶진 않았거든요. ㅋㅋㅋㅋㅋ 이 제품들이 5천원~1만원대로 그렇게 비싸지 않아 배송비가 발생해요. ㅠㅠ 배송은 총알배송으로 왔어요. 24시간 이내 배송은 쿠팡밖에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하면 쿠팡 로켓배송 이용하세요. 두 번 이용하세요. ㅋㅋㅋㅋㅋㅋ


요즘 바빠서 포스팅도 제대로 못 하나 블로거 정신으로 언젠간 쓸모 있을꺼야 하면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오복님께서 방해를 하십니다. 카메라 셔터를 제가 누른게 별로 없네요. 본인이 누르시겠다고 하셔서 ㅋㅋㅋㅋㅋ 개판오분전으로 찍은 사진, 과정샷 없는 사진 양해바랍니다. ㅋㅋㅋㅋㅋ


머, 구성품은 완전 간단해요. 실리콘으로 된 수도꼭지 고정해주는 것 하나, 플라스틱으로 된 물 멀리 뿜어주는 것 하나. 대충 사진처럼 꽂음 완성되더이다.


약 80cm 오복이 키에는 2단짜리가 디딤대가 있어야 하는데 집에 있는 1단 욕실의자를 아쉬운대로 쓰고 물을 세차게 트니까 세면대 끝까지 힘 있게 도달해서 그럭저럭 쓸만하네요.


사실 성인이 쓸 땐 불편해요. 고래를 위로 퍽퍽 들어주면 아래로 물이 떨어져 원래 수도꼭지 처럼 되는데 이것도 편하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 당신이 한 번 써보시오 하고 싶을 정도로 고개 숙이고 세수할 때 묘하게 걸리적거려요. 얼른 적응 하는 것이 좋겠죠. ㅠㅠ


능력자 분들은 섬유유연제통이나 우유통 잘라서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더라고요. 손잡이 있는 큰 통 있죠? 재활용의 달인 분들. 전 곰 손에 창의력 부족으로 생각도 못해봤는데 말이에요. ㅋㅋ


우리 오복이 까치발 들어야 하지만, 입이 세면대에 닿아서 좀 찝찝하긴 하지만, 제가 힘들지 않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이제 오복이 키가 빨리 크면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스팅 하다보니 욕조도 핑크, 수도꼭지도 핑크. 아들인데 핑크핑크 컨셉이 잡혀가고 있네요. 아몰랑.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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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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