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이 꼬꼬마 시절, 그러니까 작년 이맘땐 100일 지났을 무렵이었어요. 목에 힘이 잘 안들어가고 누워만 있었으니 태열이니 뭐니 해서 접히는 부분이 시뻘겋게 난리도 아니었는데요. 것 때문에 소아과 들락날락 했었어요.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잖아요? 고개 힘 빳빳하게 들어가서 인사하라고 고갤 눌러도 버티는 아이인걸요. 그래서 괜찮겠지 했는데 웬걸. ㅋㅋㅋㅋㅋㅋ


지난달부터 잠들기 전 귀랑 뒤통수를 엄청 긁는 거예요. 잠버릇인가보다 했는데 긁으니 상처가 나고 그게 누적되니 점점 도드라지고. 잘 때 유독 뒤통수에 땀이 많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긁은 상처라기 보단 도돌도돌한게 막 돋아나고 그게 이마며 어깨까지 번지니 병원을 아니 갈 수 없겠더라고요. 아토피 아닌가 걱정도 됐고요. (그리고 잠결에 긁는걸 못하게 손을 잡음 짜증내고 잠을 설치니 서로 피곤했어요.)


어린이집에서도 병원에 가는것이 좋겠다 하는 바람에 신랑이 반차내고(전 복직했더니 연차가 쥐꼬리만큼 있네요. -_-) 소아과 다녀왔잖아요. 땀띠래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염증성이라면서 빨리 낫진 않을꺼라고 합니다. 미온수로 잘 닦아주고, 정 힘들어하면 바르라고 연고를 처방받아 왔는데요. 그 연고가 리도멕스예요. 리도멕스 집에 있는 연고인데 받아왔네요. 신랑이랑 같이 처방받았던 건데 전 그 상황이 또렷하게 기억나는데 왜 그이는... 일반화하고 싶진 않은데 남자들이란 왜 그런걸까요? ㅋㅋㅋㅋㅋㅋ 비싼 연고 아니라 한마디 하려다 참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뭐 암튼, 병원에서 힘들어할 때 바르라 했었고 저도 그 연고가 스테로이드 연고라서 잘 안발라주고 있어요. 오복이가 아직 손을 입에 가지고가서 먹을 것이 염려되기도 하구요. 대신 침받이용 손수건은 두르지 않고 옷을 자주 갈아입히고 있습니다. 하루에 4벌을 갈아입어서 여름옷을 대량으로 구비하고 있구요. 메쉬 원단으로 된 것을 선호하게 되네요. 조금이라도 시원하라고 잠도 면 패드 대신 매트에서 재워요.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주말에 카시트에 장거리 뛰고, 시골에 다녀왔더니 더 심해졌어요. 미쳐. ㅠㅠ 긁어서 피까지 났다니까요. 7월 주말마다 일이 있어 이동해야 하는데 이 여름 어떻게 날지 두렵네요. 땀띠 이거 어쩌나요? 아토피 아니라 다행이라 위안하며 버텨야 하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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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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