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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어디 갈 곳 없나 해서 찾아보다가 가까운 곳에 어린이박물관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백남준아트센터랑 경기도박물관은 버스, 지하철에서 들어봤는데 어린이박물관은 몰랐었거든요. 근데 다 고만고만한 위치에 있었어요. 대중교통으로도 금방 갈 수 있었는데 당일 비가 와서 차타고 다녀왔습니다. ㅎㅎ


경기도박물관과 백남준아트센터, 어린이박물관을 패키지처럼 묶어서 티켓 구매를 할 수 있었어요. 가격이 너무 착하기 때문에 하루 날잡고 투어를 해도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다만 윤뽀네는 오후에 가서 시간이 부족했고, 오복이도 어리니까 다음에 가 보는걸로 하고 어린이박물관만 다녀왔습니다. 경기도민 할인이 적용되어서 1인 3천원이었습니다. 무료 입장은 12개월 이하만 적용된다 하네요. ㅠㅠ


오복이가 할 수 없는 것이 많았지만 돈주고 들어가기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할 수 있는 것도 많았거든요. 재미있게 놀았어요. 오복이 또래부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까지 그야말로 박물관 안은 인산인해였어요. 그 틈에 끼여 하나씩 만져보고 쳐다보며 놀이했습니다.


3층까지 있는데 만 18개월 오복이 정도가 놀기엔 1층 자연놀이터와 아기둥지, 3층 볼풀장이 가장 안성맞춤이었고요. 조금 더 크면 다른 전시실에서 구경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많겠더라고요. 1년에 1~2회씩 향후 10년은 왔다갔다 해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전 대만족. ㅋㅋ


다소 아쉬웠던 점은 어린이박물관 내에선 음식물 섭취를 할 수 없어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점인데요. 재입장 도장 받으면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어 별 문제는 아니지만 마땅히 앉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요.


카페테리아가 있긴 한데 그곳에서 음식을 팔고 있으니 집에서 가져온 음식을 꺼내먹기엔 적당하지 않죠. 입구쪽에 나무의자같은 조형물이 있어 거기를 이용해도 되는데 제가 갔던 날 비가 왔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불편했었습니다. 내부에 취식 가능 공간을 마련해주면 좋을 텐데요. ㅠ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하필 이날 카메라를 챙기지 않아 깔끔한 사진이 남아있지 않아 슬퍼요. ㅠㅠ 움직임이 워낙 많으셔서 폰카는 좀 힘들거든요. ㅋㅋ 폭염이 가시면 카메라 챙기고 유모차 가지고 대중교통으로 한 번 가봐야겠어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습니다. 수도권 근교 아이데리고 어디갈까 고민되시면 어린이박물관 구경가보세요. 키즈카페보다 돈 안아깝고 알찬 시간 보낼 수 있을거예요. 당일 예매도 가능하지만 온라인으로 해도 되니까 겸사겸사 사이트도 들어가보세요.

경기도어린이박물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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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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