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동생이 결혼을 했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에 다녀왔어요. 인사드리러. 오복이 태어난 뒤로 못 갔었기 때문에 윤뽀네 가족 포함해서 온 가족이 출동한거죠. ㅎㅎ


절 하고 음복주 나눠마시고 왔는데 아빠가 사위들한테 장문의 문자를 보냈더라고요. 아빠가 그렇게 긴 문자를 오타 없이 보냈다는 사실이 놀랍고 찡했어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가. ㅎㅎㅎㅎㅎㅎ


아빠는 두 딸들 시집보내고 아빠의 아빠, 엄마께도 인사를 드렸으니 할 일을 다 한 것 같은 기분이셨나 봐요. 엄~청 잘난 딸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못난 딸도 아니라고 잘 맞춰 살라는 내용이었는데 딸들한텐 아무런 말도 없이 보낸 아빠의 진심이라 짠하더라고요. 자녀의 독립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아빠를 봐서라도 더 잘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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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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