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희 집 2층 윗집의 맞은편 집이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데요. 소음이 만만찮아요. 확장공사를 하는 대규모 인테리어라 그러려니 해요. 윤뽀네도 이사하기 전 인테리어 공사를 2주가량 진행했었고 확장공사 아니었는데 바로 아랫집에서 시끄럽단 항의를 받았었기 때문에 이해하려고 하고요. 인테리어 공사 한다고 주민 동의 받으러 오면 100% 응해줘요.


그렇고 그렇게 서로 이해해주면서 살면 좋을텐데 이번 인테리어 회사는 정말 무개념인게 공사 시간을 어기면서 일을 진행을 합니다. 회사의 문제인지 이사올 사람의 문제인지 알 순 없으나 엘리베이터 안 공고 시간을 안 지키고 저녁시간에 소음을 일으키니 사실 좀 짜증이 나더라고요.


오복이가 시간차 공격으로 갑자기 나는 진동소리를 많이 무서워하고 깜짝 깜짝 놀라하거든요. 이것 때문에 놀이가 중단되고, 밥먹는 것이 중단되고, 저 멀리 있던 아이가 소리 지르며 뛰어와서 업어주고 안아주고 하니 생전 처음으로 인테리어 회사에 항의전화를 해 봤어요.


엘리베이터 안 공고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자기가 밖인데 바로 공사 중단 시키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곤 몇 번 진동이 있다가 멈췄는데 며칠 되지 않아 또 공사 시간을 지나서 소음을 발생시키는거예요. 그래서 올라가서 봤더니 문을 열어놓고 공사하더라고요. ㅠㅠ


"저기요~" 하니까 안쪽에서 "네~" 하던데 나와보지는 않더군요. 문 앞에서 "5시 이후로 공사 안하기로 한거 아니에요?" 하니 "죄송합니다~" 하고 끝이었어요. 내려와서도 몇분간 소리가 나다 잠잠해졌는데 이쯤되니 인테리어 공사 동의 더이상 해주고 싶지 않더라고요. 회사 이름 기억해둘거예요. -_-


저희 집 공사할 때 시끄럽다고 항의가 왔다는 이야길 인테리어 회사로부터 전해 듣고 저는 그 집 찾아갔어요. 미안하다고 시끄러운 공사는 이제 끝났고 조금만 양해바란다고 했었어요. 사과받고싶다 그런건 아니고 그냥 자기네들이 말한 시간에만 딱 일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낮에는 오복이가 경끼를 해도 "낮엔 엄마가 공사하라고 한 시간이야" 라고 말해주면서 달래요. 제가 동의를 한 이상 시끄러워도 어쩔 수 없고 차라리 밖으로 나가려고 하거든요. 서로 그 정도는 배려해주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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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광대 2016.02.16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만 더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커졌음 하는 순간들이 정말 많아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로 얼마나 더 그럴지 두고보셔야겠어요. 저희집 아랫집도 얼마전에 이사왔는데 밤새 청소기 돌리고 못질하고 정말 힘들었어요. ㅠ.ㅜ 예전엔 아이가 뛰어다니느라 아무런 말도 못했지만요. 한 번은 결단은 내야되긴 해요. 요즘은 좀 편안한 밤을 맞이하고 있네요.

  • 감성주부 2016.02.17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파트는 약속과 배려의 생활을 해야되는 거 같아요 아이가 소음으로 인해 힘들어 한다면 부모로서 당연히 화가나더라구요
    빨리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