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수원 애경백화점 옥상에서 진행된 플리마켓에 다녀왔어요.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이들이 직접 쓰던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도 많아서 이래저래 구경할 거리가 있어요. 아침 일찍 갔더니 지를 것이 많아 몇가지 샀는데요. 그 중 하나인 퍼즐! 소개해봅니다.


오복이가 만 26개월인데 퍼즐 장난감이 없었거든요. 아 1조각 통으로 끼워넣는 퍼즐이 있긴 한데 여러 조각으로 이루어진 퍼즐이 없어요. 그래서 하나 사줘야지 하던차에 플리마켓에서 발견한거죠. 한 팩에 3천원에 중고로 나왔더라고요.


별초롱 아기손 퍼즐, 별초롱 꼬마손 퍼즐이에요. 제일 위에 아기손 퍼즐이 있어 열어봤는데 제가 찾던 딱 그정도의 퍼즐이라 밑에 줄줄이 있던 꼬마손 퍼즐은 상태 확인만 하고 바로 담아 왔거든요. 근데 이게 대박 실수였어요. 아기손이랑 꼬마손의 차이를 모르고 샀던거죠. ㅠㅠㅠㅠㅠ


아기손 퍼즐을 클리어 해야 꼬마손 퍼즐로 갈 수 있어요. 아기손 퍼즐은 기본적으로 네모난 테두리 안에서 조각이 움직이고 오른쪽 상단에 완성된 모습이 있어 참고할 수 있어요. 꼬마손 퍼즐은 딱 그 사물의 형태대로 조각이 구성되어 있고 완성된 모습도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려워요.


수준이 다른데 제가 싼 가격, 최상급 상태, 찾던 걸 찾았단 기쁨 등등에 홀려 그냥 세트로 구입을 해버렸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도 뒀다가 쓰면 되니까 실패한 지름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꼬마손 퍼즐은 숨겨두고 아기손 퍼즐만 꺼내서 놀고 있어요. 근데 오복이한테 주다가 그 차이를 발견하고 멘붕. ㅋㅋ 몇 번 해보다 어려워서 못함을 인정한 오복이입니다. ㅠㅠ


암튼암튼 조각 두께도 적당하고 판에 홈이 적당히 있어 맞는 조각을 뒀을 때 핏감도 좋아서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소설커머스에 찾아보니 한 팩당 4천원 정도 하던데 성공적이에요. ㅋㅋㅋ


오복이는 처음엔 어려워하면서 저더러 맞춰달라 했지만 이내 4조각, 6조각은 스스로 하더라고요. 9조각짜리는 아직 버거워하고요. 퍼즐은 테두리부터 맞춰야한다, 모서리 4개를 먼저 맞춰야한다 외치고 있는데 제 목소리만 커지는 것 같아요. 어떻게든 알려주고 싶은데 오복이가 이해하기엔 난해한건지.


제가 2010년에 500피스 직소퍼즐 11시간 내리 달려서 완성한 적이 있는데요. 포스팅도 했었죠. ㅋㅋㅋㅋ 우리 오복이 얼른 키워서 같이 1000피스 한 번 도전하고 싶네요. 오복아 달려!

2010/11/15 - 500피스 직소퍼즐과 함께 이 밤의 끝을 잡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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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mi 2016.04.23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5세 되면 1000피스 구획이 쉬운 부분의 조각들 조금씩 모아서 주면 연결은 할 수 있더라구요. 오복이도 단계를 조금씩 높이다보면 금방 100피스까지는 혼자서도 다 맞출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