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KBS 뉴스에 약국에서 가루약 조제할 때 처방전에 없는 약이 섞인다는 내용이 보도가 되었고 이런 문제에 민감한 친정엄마가 조심하라고 연락을 해오셨어요.

그런데 이게 제가 조심한다고 될 일은 아니잖아요? 조제실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루약을 안 먹을 수도 없고요. 시럽약을 대체할 수 있다해도 JTBC 뉴스에 아이들 많이 먹는 시럽약의 당도가 너무 높다, 성분도 알 수 없다는 내용도 5월에 나와서요. ㅋㅋㅋㅋㅋㅋ


가끔 가루약을 처방받는 오복이, 이용하는 약국의 가루약 포장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도 있고 해서 믿고 듣는 의학 팟캐스트 '나는 의사다'에 현실적인 조언을 구해보기로 했어요. 카카오톡으로 문의를 했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얼마전 나의사 244회 리뷰리뷰플러스에 소개가 됐는데요.


어려운 질문이라고 하셨어요. 약국마다 상황도 다를거고 현실적으론 믿고 먹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결론. 집에서 빻아서 쓸 수 있는 사발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것 또한 집에서 씻고, 용량 관리하는 것 생각하면 쉽지 않고요. 가루약은 거의 아이들의 감기약 정도일 것이고 약효를 볼 정도의 농도가 섞이진 않을 것이란 답이었어요. 찜찜하다는 건데 지금 시점에서는 이정도 답이 최선.

보도된 내용은 일부 약국의 문제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한데 서로의 신뢰가 무너진 사회 분위기가 씁쓸하긴 하지만요. 보세요. 자주 가는 소아과에 붙어있는 약국은 아래 사진과 같이 약이 포장지 사이에 찍힌다고 해야하나? 이런 식으로 될 때가 종종 있어요.


또 이 포장지에선 가루약을 제대로 꺼내서 먹이기가 힘들더라고요. 설명하기 어려운데 애들 약통으로 옮길 때 잘 안딸려나와요. 이래저래 유실되는 약이 생기는데 애들 약은 몸무게에 따라 세밀하게 (시럽약의 경우 0.5~1ml를 좌우하던데) 조정되는만큼 불안한 것도 사실이라서요.

오복이가 얼른 알약을 먹을 수 있게되면 자연스레 해결 되겠지만 누군가의 부모는 같은 문제를 고민하겠죠. 뭔가 씁쓸합니다. ^^;;

* KBS 심층리포트 내용[링크-유튜브]
* JTBC 뉴스 내용[링크]
* 나는 의사다 244회[링크-팟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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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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