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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보육에 대한 포스팅을 두 번 했었는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남아있네요. 시행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탓이겠죠.


보건복지부에서 문자가 왔더라고요. 9시부터 3시까지 어린이집을 이용해야 하는 맞춤형 보육 원아의 경우 상의해서 1시간 범위 안에서 조정이 가능하니 부모는 어린이집에 이야기를 하래요. 이 내용 진즉 알고 있었고 맞춤형 보육 시행 전 원장선생님께 문의했지만 어렵단 답을 받았었어요. 쓰잘데기 없는 문자 왜 또 보낸거야 화만 냈었어요. ㅋ


헌데 다음날 어린이집에서 맞춤형 보육 수요조사 안내문을 보내왔더라고요. 와우! 9시-3시, 9시 30분-3시 30분, 10시-4시 중 택하라고. 원하는 시간에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가장 많이 선택한 시간을 기준으로 통일하는거였어요.


저는 10시-4시에 한 표지만 10시 좀 전에 보내서 긴급 보육 바우처가 까이는 것이라면 뭔 소용이겠냐 싶어 9시 30분-3시 30분에 동그라미 쳤습니다. 월화수 특별활동 시간 참여를 위해서는 여전히 30분을 긴급 보육 바우처 써야하지만 한 달 압박받으면서 쓰는 것이 아니니 괜찮죠. 그정돈. 또 10시-4시 문의했을 때 원장님이 반대하셨던 이유도 있고 해서 어린이집과 부모가 만족할만한 수준 아닌가 싶었거든요.


결론은 다음 달부터 10시-4시에 보내는걸로 났어요. 원하는 날에 가는 것으로 했다가 1시간 단위로만 가능하다고 해서 거의 10시-4시로 통일된 것 같아요. ㅋㅋ 이렇게 하면 오전에 긴급 보육 바우처를 써야 할 확률이 생기지만 에효, 이제 더 바뀔 것 같진 않고 몸이 적응하며 살아야죠. ㅠㅠ 매일 체크해야 하는 선생님도, 시계를 들여다보며 살아야하는 부모도 여전히 피곤한 점은 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하게 되는 수준까지 온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애 낳고 키우는 것 보통 일이 아니네요. ㅋ

2016/07/15 - 맞춤형보육 때문에 시간 노이로제 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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