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불뚝이 - 10점
정수비 글, 김민정 그림/꿈꾸는달팽이(꿈달)

꿈꾸는 달팽이에서 나온 [악어 불뚝이]라는 생활습관 그림책이 있어요. 지난 4월 유교전 갔다가 천원주고 산 책인데 만원주고 산 책 이상으로 좋아서 추천해요.


악어 불뚝이가 기분이 안 좋아서 고함치고 울기도 하고, 공놀이며 물놀이 등등 이것저것 해보는데요. 그래도 기분이 별로인거죠. 마지막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좀 풀리는데 왜 기분이 나빴는지 물어봤더니 엄마가 무조건 안 된다고 해서 그랬다는거예요. 그래서 엄마가 이야기 하죠. "앞으로 화가 나면 먼저 말해 줄래?" 그렇게 불뚝이랑 엄마가 사랑한다 말하며 끝이 나요.


내용 자체는 2~4세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데 사실 저도 배울게 있었던 책이었어요. 이 책을 읽어 줄때면 항상 오복이한테 "오복이도 화가 나면 엄마한테 말해 줄래?" 라고 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자기 위해 침대에 누웠는데 오복이가 잘 생각을 안 하고 화를 돋구기에 소리를 높여 혼을 냈죠. 그랬더니 오복이가 엄마가 소리 질러서 싫다는거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큼 "그으래?" 하며 미안하다고 안아주고 차근차근 이야기해줄게 샬라샬라 했죠. ㅋㅋㅋ [악어 불뚝이] 덕분에 오복이가 엄마의 이성의 끈을 찾아줬던 일이라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어요.


오복이의 감정해소에도 좋고 엄마와의 화해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추천 백만개 날립니다. ㅋㅋ 책이 가격이 다가 아닌데 단행본들 가격 좀 떨어졌음 좋겠어요. 그래야 많이 사서 읽어보고 좋은 책인지 아닌지 알죠. ㅠㅠ
블로그 이미지

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댓글을 달아 주세요

  • 미친광대 2016.08.13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네요! 아이들에게도 표현의 자유를 많이 줘야 하는건 맞는거 같더라구요. 무조건 울지말고 다 말해달라고 하니 제 딸도 속상하다 화난다 이런 표현들을 다 하더라구요. 그러면 저도 더 이해하고 조심하게 돼서 좋더라구요.